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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러빙 빈센트 , 쿠키 : O (별점:★★★★)

by Lrzr 2021. 3. 26.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만나다.

반 고흐를 느낄 마법 같은 시간이 다시 찾아옵니다. 

러빙 빈센트는 2017년 11월9일 개봉을 했던작품인데 재개봉을 통해 만나보게 되었다.  그 당시에 특별한 끌림이 없어서 보지 않았던게 후회가 될 정도로 아주아주 만족하며 보게 된거 같다. 

2년여간 100여명이 넘는 화가들이 무려 6만 2천여점의 유화를 그려 2명의 감독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러한 아이디어가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총 10여년이 걸렸다고 한다..ㅎㄷㄷ

오베르쉬르 우아즈 - 7월 27일 일요일

오베르에 머물던 37세 네덜란드 출신 화가 반고흐가 권총 자살을 시도했으나 부상에 그쳤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이틀 후 사망했다. 

이 영화는 반 고흐의 사망 1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이야기는 1891년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시작된다. 

생전에 각별한 형제 관계였던 빈센트와 테오 형제의 많은 편지들을 담당했던 우체부 조셉룰랭이 그의 아들인 아르망 룰랭에게 빈센트가 생전에 썼던 편지를 그의 동생 테오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아르망 룰랭은 자신의 자른 귀를 잘 가지고 있으라며 개비에게 주는것과 자른 귀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고흐를 보고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았다.

시작부터 그는 반고흐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렇게 편지를 전달하기위해 떠난 아르망 룰랭은 고흐가 살았던 마을의 여관, 주점등을 돌며 생전 고흐의 생활과 죽음에 대해 알아보던 중, 그의 죽음에 의문점이 생기게 된다.

그의 죽음에 대한 주변인들 모두 서로 엇갈린 진술과, 자살을 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었던 고흐의 삶, 자살시도 행위의 의문점 등 자살로 보기엔 의문스러운점이 많았다. 

고흐의 자살에 대해 더 깊이 다가갈수록,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생각에 확신을 갖게된 아르망 룰랭...

고흐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꼭 추리영화를 보는것과 같은 진행방식으로 생전 반 고흐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고흐가 자살하기 직전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조금 아쉽다. 

또한 시각적인 부분에서 기존의 부드러운 24fps 애니메이션에 익숙하다면 다소 거친 유화그림에 12fps 애니메이션은 조금 답답하게 보일수 있겠다. 나도 이러한 부분때문에 처음엔 관람을 꺼렸으니... 

하지만, 미술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는 내가 봐도 점점 빨려들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는거 같다.

별이 빛나는 밤의 그림을 보며, Starry Starry Night-Lianne La Havas를 듣게 되면 어떤 느낌일지 대충 느껴질것이다.

"I want to touch people with my art. I want them to say : he feels deeply, he feels tend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