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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아이씨유, 쿠키 : X (별점:★★★)

by Lrzr 2021. 3. 14.

영화 초반 신나게 자전거를 타던 아이가 공중으로 부웅~~~ 날라버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습과 주인공들의 집안에서 미스테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오컬트영화인가 싶었다. 

안그래도 코로나때문에 관람객도 적은데, 주말오전이라 큰 영화관을 혼자서 보고 있었기에 조금!? 긴장을 했었지만,

공포영화라기보단 스릴러물이 강한 영화였다. 영화관에서 혼자서 봐도 무리가 없던정도의 긴장감과 정신팔지 말고 집중하라는 듯 중간중간 큰 사운드와 함께 조금 놀래키는 정도!?

<아이씨유>는 친절한 반전스릴러물 성향이 강합니다. 

영화 후반부에 친절하게도 모든걸 이해할수 있게 다른 각도에서 설명을 해주는데, 개연성이 조금 부족해서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범인의 범죄행각에 대한 동기부여가 조금은 미흡한 느낌이 듭니다. 

여러 반전영화가 그러하듯...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범인에게 포커스를 맞춰서 풀어가다가

짜짠하면서 진범을 표현하는 방법은 <아이씨유>에서도 동일합니다.

 영화는 조용한 작은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던 소년이 실종이 되면서 시작합니다. 실종된 방식이 15년전 일어났던 아동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하여 그렉과 스피치형사는 모방범죄인가?하며 수사를 진행합니다. 왜냐하면 15년전 사건의 진범을 스피치 형사가 잡았고 아직도 복역중이였기때문이죠.

하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진범은 따로 있었던게 아닌가하는 의심의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그 당시 연쇄살인범에게서 도망친 소년 2명이 있었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였기에 누락된 진범의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나로 갑니다.

그렉과 스피치형사는 생존자 2명중 한명의 소년을 만나는데, 그 소년이 그둘을 보는 순간 비명을 지릅니다.

여기서부터 반전에 대한 떡밥이 던져진거 같네요ㅎ

한편 그렉의 집에서는 알수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아내가 소중히 다루던 머그컵이 사라지고, TV전원이 자동으로 켜지고 은집기들이 사라지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벌어지는데... 알고보니 스스로를 프로거라 칭하는 젊은 남녀(알렉, 민디)가 이들의 집에 숨어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이 행하는 프로깅은 몰래 남의 집에 숨어들어 생활하다 다른 집으로 옮겨가는 행위를 가리키는데, 한국의 집구조상거의 불가능한 행위가 아닌가 싶네요ㅎㅎ; 그래도 전에 유사한 한국영화가 있었던거 같은데.. 손현주 주연의 <숨바꼭질>

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 둘중 알렉은 갑자기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알렉 역시 생존자중 한명이였던거죠..

그래서 병적인 모습으로 집주인 그렉과 그의 가족들을 괴롭히고 싶었던거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당연히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보이는 알렉이 진범인걸로 착각하게 만들었고, 알렉은 반전을 숨기는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되죠.ㅎ 

집안에 숨어들어 있으면서 그렉에 의해 같이 프로깅하러 온 민디가 죽게되고, 치열한 사투끝에 알렉은 그렉을 총으로 쏘아 죽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왜 그렉이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그 대상은 어린소년들이였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고 단지 진범은 그렉이였다.라고 영화가 끝나버려서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