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투더미러, 쿠키 : X (별점:★★★☆)

노엘, 리나, 조쉬, 데빈 네 명은 스타트 업에 뛰어들어 프리미엄 주차앱을 만들고 있었다.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만만하게 앱을 소개할때가지만 해도 금방이라도 성공에 문턱에 가까이 다가온것만 같았다.

최소 4주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테스트까지 끝낸 완벽한 결과물을 선보일수 있다며 투자자를 설득하지만, 투자자는 처음 약속과는 달리 금주안에 결과물을 가져오라고 말하며 그들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실의에 빠진 젊은 청년 4인은 스타트업을 위해 임대한 집에서 감정이 격해지고 그만하겠다며 서로 다툼이 일어난다.

그러던 중 한명이 홧김에 던진 물건에 찢긴 벽지와 그 곳을 통해 보이는 벽뒤의 숨은공간..

그곳에는 집안 곳곳을 볼 수 있는 수상한 장치와 다른 차원의 평행세계로 갈수 있는 이상한 거울이 있었다.

그 거울을 통한 세상은 현실과 비슷하지만 완벽하게 똑같지는 않는 세상이며, 현실과 시간차 또한 있어

잘만 이용하면 현실에서의 풀지못한 문제에 대해 답지같은 역할을 해줄수 있는 신비한 세상이 존재했다.

시간과 평행세계의 조합.. 항상 시간과 관련한 소재는 흥미를 가질수밖에 없다. 사람들 대부분이 아쉽거나 후회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들이 존재하니깐, 그래서인지 영화속에서 시간을 소재로 한다면 더 몰입해서 보게되는거 같다.

4명의 청년들은 거울 저편의 세상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이점을 이용해서 투자자들이 요구했던 앱을 완성시키고당당하게 투자자들 앞에 다시 서고, 이를 계기로 점차 거울을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용하기 시작한다.

 그 거울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내 모습을 만들어 낼수도 있었고, 사랑또한 차지할수 있었기에 영화속 주인공들의 행동들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러다보니 처음 오프닝에 나왔던, 처음 이 거울을 사용한 노부부가 오히려 양심적인것 처럼 비쳐보일정도...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었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에 심취한 그들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음을 거울과 그속의 다른세상을 통해 교훈을 주는거 같다.

마지막엔 그 거울을 깨버리는 데, 모든게 끝이 났다고 생각해던 그 순간... 

거울속을 오갈때 나는 소리와 함께, 또 다른 세계에서 온 리나로 뒤바뀐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나는데,

한개만 존재할줄 알았던 다른세상의 통로인 거울이 다른곳에도 존재했나보다.

캐나다 영화라서 그런지 아는 배우들 하나 없지만, 시간이란 익숙한 소재로 청년창업가와 결합시켜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대한 묘사로 새로움을 전해주는 영화,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없어 보인다.

저런 거울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나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하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