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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새해전야 (별점:★★★★☆)

by Lrzr 2021. 2. 11.

 

 

심신이 망가질때로 망가지고 멘탈도 와사삭 깨져버린상태로 폐인처럼 살다가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하루 수면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고 작업에 몰두하다 보니 좀비가 되가는거 같은데,

그래도 결과물이 예정보다 일찍 나올꺼 같아서 그때까지만 좀더 고생을 해야될꺼같다.ㅜ

내이름을 건 회사의 대표가 되는게 쉽지만은 않은 길이란걸 새삼 깨닫고 있다.

약속한걸 완성하기위해 코딩하느라 PC앞에서 보낼 설연휴전 최고의 힐링무비를 만난 기분이다. 

이런 내 상태에서 선택한 <새해전야>

설연휴라고 그래도 개봉한 영화가 조금 있었는데, 이유없이 끌리는 영화여서 선택한게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된 영화였다.

 

 

영화제목도 그렇고 전개방식도 그렇고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 했더니, 2013년에 개봉한 홍지영감독의 <결혼전야>와 비슷한 디데이 카운터 옴니버스형식의 영화다. 그러고보니 감독이 같구나;;;;

이 영화는 현재 커플이신 분들이 보면 최고일꺼 같고, 인생 비수기에 빠진 분들에게는 힐링의 영화가 될꺼같다.

취업, 연애, 결혼 등 인간관계와 관련된 고민이 담겨있어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라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영화

 

 

새해가 되기 1주일을 다룬 영화여서 그때무렵에 개봉했다면,

좀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영화를 함께 봤다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을꺼 같은데...

제목은 <새해전야>이면서 왜 이제서야 개봉했는지 개인적으로 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음력 새해를 겨냥한것인가;;;

영화속에는 총 4커플이 등장한다. 

김강우와 유인나 커플

이연희와 유연석 커플

이동휘와 천두링 커플

수영과 유태오 커플

하... 커플지옥

 

 

커플간 스토리는 별개로 진행이 되지만, 엇갈리거나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4커플들 이야기속에서 설렘, 위로, 교감, 용기 4가지 이야기가 함축되어 나오는데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와닿는 스토리가 다를꺼 같다.

현재 내상태에서는 이동휘와 천두링커플 이야기가 제일 와닿는 스토리였고, 거기에 플러스로 수영과 유태오 커플이야기까지...

아마도 현재 커플이거나 막시작하는 연인들은 달달하고 설렘 가득한 느낌의 이연희와 유연석커플 이야기를 더 선호하겠지만...

 

 

"남들이 뭐라고 해도 신경쓰지마 그건 그들의 생각일뿐이야"

"인생자체가 미로다"

"모든걸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였으니깐"

"널 만난건 기적이야" 등등 영화가 끝나고도 머리속에 남는 대사들이 많다.

그만큼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내게 강했다는 말이겠지만..

 

 

새해를 맞이한지 벌써 2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영화<새해전야>가  팬데믹상황에 지쳐있는 모든분들에게 다같이 행복해지자고 따뜻한 위로를 건내는 영화 같아서 너무 좋았고,

특히나 여행을 마음껏 할수 없는 시대에 아르헨티나의 뒷배경은 대리만족을 하기에 딱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 평범한 일상에서 누리던 생활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것임을 알게된 현재

<새해전야>를 보는 그 순간 만큼은 조금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