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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업포러브(UP FOR LOVE), 쿠키 : x(별점:★★★☆)

by Lrzr 2020. 12. 30.

 

 

 

아주 작은 나에게 아주 큰 ~사랑이 찾아왔다!!!

지인이 크리스마스에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며 같이 보자고 한 영화

업포러브...

음... 이 영화를 왜 골라 왔을까앙????


“그거 알아요?
당신과 있으면 사랑받고 이해받는 느낌이예요.”-디안-

당신은 같은 느낌을 받고 있나요?

 

업포러브는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사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돌이켜 생각해볼수 있는 영화인거같다.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모습들과 주변의 시선때문에 감추려들고 마음을 숨겨야만 했던 적이 있는가??

그런 이들에게 교훈적인 영화로 다가올 영화...업포러브

 

 

업포러브는 프랑스 영화로 영어권 외국영화만 보다가 접하게 되면,

조금은 집중이 저하되는 느낌을 받을수 있겠다.

간략히 말하면 핸드폰을 가게에 두고온 여자와 이를 찾아준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별다른 이상한점이 없어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두 남녀의 만남 이야기 같지만,

그것의 보통의 남여가 만났을때의 경우고, 이 남자는 키가 137CM의 단신....

 

 

그래서인지 디안도 첫만남에 표정으로 들어나는 당혹스러움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남자 알렉산더는 자신의 컴플렉스에 빠져서 사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비록 키는 작지만 자신의 일에 프로 의식이 있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디안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게 점차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첫만남에...적극적인 알렌산더의 모습에 디안은 애프터신청도 거절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들의 다음번 만남이 참 신기합니다.

스카이 다이빙!!

이건 제가 하고 싶었던 제 개인 버킷리스트중에 하나였는데...

지인이 골라온 이 영화에서 나오게 될줄은 몰랐네요...ㅎ 알고 골라온건가??ㅎ

 

 

알고보니 디안은 이혼 진행중이고, 알렌산더 또한 오래전 아내와 이혼하고 훌쩍 커버린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아들을 대하는 알렉산더의 모습을 보니, 그가 여지껏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삶을 살아왔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자상하면서도 친구같고, 든든한 버팀목같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아들을 대하는 모습과 아들역시 아버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니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부자지간의 모습입니다.

제가 평소에 우스게소리로 했던 말들이 있는데, 친구이자 오빠이자 아빠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그런 모습이 알렉산더의 모습에서 조금 비쳐지니 같이 보면서도 느낌이 묘합니다. 

 

 

외적으로부터 선망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과 모멸적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의 만남이란 그리 쉽지만은 않을것입니다.

알렉산더 역시 그 시선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때, 그 따가운 시선 때문에 자신을 숨긴다는 느낌이 들 때 엄청난 상처를 받았을것입니다.

부모, 친구, 지인 혹은 또다른 이성등 타인에 의해서 진실된 사랑을 놓치게 된다면...

상대방은 익숙해질수 없는 고통을 받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도 타인의 시선이나 선입견 때문에 진실된 사랑을 못하는 경우도 많지요.

사랑을 하기 전에 그 사람의 스펙, 외모, 재력 등등 이것저것 따지고 자로 재듯 재는 현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고 저울질하는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진정한 사랑을 놓치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부러움을 받는 후회적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얼마전에 본 <조제>에서 영석이 처럼...

 

"너야말로 난쟁이야 정서적 난쟁이 몸은 정상인데 속이 난쟁이라고..."

진실한 하나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고 저울질하는 우리 모두가 알렌산더 말처럼 정서적 난쟁이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