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영화 에어로너츠 후기, 쿠키 x(별점:★★★)

by Lrzr 2020. 6. 10.

 

보고싶은 영화가 동일한 날에 개봉해 어떤 영화를 먼저봐야될지 고민하게 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결백>, <나의 첫번째 슈퍼스타>, <에어로너츠> 중 첫번째로 선택한 영화!!

내가 좋아하는 별과 하늘이 모두 나오는 시선강탈 포스터에 꽂혀 일순위로 선택한 영화였는데, 결과는 쏘쏘하다.

에어로너츠는 리처드 홈스의 소설 <하늘로의 추락>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라고 하는데, 이는 19세기의 영국에서 열기구를 타고 1만M의 상공에 도전한 기상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제임스 글레이셔'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다만, 제임스 글레이셔와 함꼐 열기구를 타고 11Km까지 올라간 조종사 헨리 콕스웰은 영화와 달리 남자였다는 점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딜레마에 부딪히기 마련인데, 진정성이라는 힘을 얻을 수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새로운 변주해낼 것인가 하는 고민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에어로너츠는 이를 캐릭터 성별을 바꿔 약간!?의 로맨스을 이용해 극복해내려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적이 있던  '에디 레드메인' 과 '펠리시티 존스'

이번엔 열기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케미를 보여주는데,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어나는 변화에 집중하는것도 잠시

과학연구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고, 급기야 발암케로 돌변하다가 의식까지 잃어버리는데

나 같았으면 그냥 밀어버렸을듯 싶다....;; 그래도 마지막엔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땅을 밟을수 있게 해줬으니 용서함

영화의 내용은 다소 지루할수가 있겠다.

하지만 그 지루함을 압도적이고 광활한 하늘이 커버해주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별의 모습도 조금 오래 영상에 담았다면 더더더더욱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영화를 보면서 놀라운게 있었다면, 마스크를 써서 관람을 해서인지 모르겠으나 고도가 높아짐에따라 

내 숨도 같이 가빠오르는데, 아직까지도 숨 쉬기가 불편하다--?

숨을 쉴수 없는 심해영화에서도 우주영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된 영화다...

보는것만으로 고소공포증을 느끼게 한달까??

고소공포증이 심한 분들은 고민을 좀 해보셔야될꺼같고, 영화 내용이 살짝 지루할수는 있으나 광활한 하늘에 대한 영상미가 이를 보충해주니 작은 모니터 화면이나 TV화면보다는 영화관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보는게 더 참 묘미를 느낄수 있을꺼 같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