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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후기, 쿠키영상 : x (별점:★★★☆)

by Lrzr 2020. 6. 4.

404일의 계획

15개의 강철문

단 한번의 기회

가장 완벽한 탈옥 실화!

포스터가 영화의 모든걸을 대신 설명해 주는 느낌!!

코로나로 인한 거센 바람이 영화관에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그래서 인지 이 영화가 개봉한지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상영중이다. 그것도 예매순위 5위권이내로 말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행되었던 인종분리 정책에 반대하는 인권 운동을 벌이다 징역을 선고 받고 

중앙교도소에 수감된 '팀 젠킨' 과 '스티븐 리' 인권운동가 두명이 감옥에서 탈옥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가 개봉할때쯤은 그냥 탈옥이 주된 포커스였었는데,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현재는 그 둘(팀과 스티븐)이 감옥을 가게된 점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거 같다.

최근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아프리카계 미국 남성인 조지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 밑에 깔려 사망을 한 사건인데,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흑인 사망에 분노하던 시민들은 처음에는 평화롭게 집회를 이어나가던 중 경찰들이

최루탄을 쏘고 집회 참가자들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더니 현재는 시위에서 폭동으로 변하게 되었다.

처음에 의도했던 추모의 목적이 변질되어 시위에서 폭동으로 변하게 되는 과정중에서 팀과 스티븐처럼 인권 운동을 하

는 사람들이 생겨나 감옥을 가게 된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렇듯 대게 탈옥 영화를 보면, 억울하게 감금된 주인공들이 나오는데

인종차별 정책이 합법이던 남아공에서 '모든 인종은 평등하다'는 주장을 펼쳤다는 이유로 국가 반역자란 소리와 함께

8년/12년 징역을 선고 받는다. 정말 어메이징하다!!

이들의 억울한 사정은 자유를 향한 열망이 더 강하게 표출되고,

감옥을 탈출하려는 행위가 정당화!?가 되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고 응원하게 만든다.

 또한 단 한번의 실수라도 용납되지 않기때문에 극중 긴장감은 높아질수밖에 없는데,

죄수의 입장에서 보면 탈옥하려는 의도를 누군가에게 알려지게 된다면, 더욱 강화된 보안으로 인해 탈옥이 더 힘들어질수 밖에 없다.

그래서 최대한 조용하고 은밀하게 탈옥을 준비해야되며, 그 준비과정은 치밀할수 밖에 없겠죠.

그런점에서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무척이나 정직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탈옥방식을 선택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실행력에 대단함을 느끼고, 성공의 결과에 커다란 희열을 안겨줍니다.

그 중간중간에 반복되는 탈옥의 과정은 약간 지루함을 느낄수 있겠으나, 실화이니 실제의 본인이였다면 긴장감은 이루말할수 없었겠죠.

프리즌브레이크같은 오락성이 극대화된 탈옥영화라기보단 실화를 기본바탕으로 된 점과 15개의 강철문을 동일한 방식으로 풀어나가 반복되는 구간에서 오는 약간의 지루함을 빼면 킬링타임용으로 즐길만한 탈옥영화로 괜찮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