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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서치아웃 후기, 쿠키영상 : x (별점:★★☆)

by Lrzr 2020. 4. 20.

코로나로 인해 신규개봉작들이 주춤한 가운데, 개봉한 한국영화 <서치아웃>

이 영화는 러시아에서 유행한 자살게임 '흰긴수염고래'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SNS시대에 SNS의 역기능과 모순적 순기능을 담아내려했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미친 영화가 되어버린거 같다.

경찰 지망생 성민과 취업준비생 준혁은 같은 고시원 생활을 하며 친한 형,동생으로 지내는 사이다.

그러던중 고시원에서 자살사건이 일어난다.

자살을 한 학생은 서로 연결고리가 있던 학생이였고, 준혁에게 죽은 학생의 ID로 SNS상에서 이상한 메세지가

도착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두 사람이 SNS를 통해 살인범을 쫒는 이야기이다.

3명의 주인공은

준혁(김성철)-소셜미디어에선 인플루언서이지만 현실은 편의점 알바하면서 취업준비생

성민(이시언)-정의감에 불타오른 열혈 경찰 지망생

누리(허가윤)-흥신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여자해커!?로 범죄추적을 도움

현실적으로는 누구에게 당당하게 말할수 없는 형편의 주인공들...

우울증이며,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진 그들...

그런 그들을 통해서 영화는 무엇인가 메세지를 보내려는 시도를 하지만 이도저도 못한 결과물이 나와버렸다.

<서치아웃>은 SNS추적스릴러물이다.

헌데 추적스릴러물다운 심장쫄깃한 스릴러의 긴장감은 어디로 사라져버린것인지 궁금하다.

자주보지 못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족해서일까? 영화적 스토리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걸까?

SNS사건을 추적해가면서 조금씩 진실에 다가갈때마다 세주인공들의 현실적인 얘기를 담아내려다가

오히려 영화 흐름을 깨버리는 것 같았다.

취업세대의 힘듦을 영화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면,

영화적 장르를 드라마로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현실적비판을 느끼기 위해 추적스릴러물을 보는게 아닌데 말이다...;

충분히 강한 몰입감을 줄만한 내용이 될수 있는 이야기를 잘못풀어버린 느낌에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