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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미스터 주: 사라진 VIP>후기,쿠키영상: 1개(별점:★★★)

by Lrzr 2020. 1. 27.

<미스터 주:사라진VIP>까지해서 설연휴 맞이 개봉한 한국영화관람이 끝났다. 

3편의 한국영화를 모두 관람하고나니 영화의 포커스가 확연히 정해져 있는듯이 보인다.

<미스터 주:사라진VIP>는 가족단위관람객들중 연령층이 낮은(유치원~초등학교)

아이들이 있는 가족분들에게 어울리는 영화고,

<히트맨>은 그보다 조금더 연령층이 있는 초등~고등학교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남산의 부장들>은 대학생~성인이 주타켓으로 보이는 영화같다.

3편의 영화들이 모두 국정원과 관련이 있는거도 특이점이다. 

<미스터 주:사라진VIP>는 거기에 동물을 플러스했다.

최근에 <닥터두리틀>과 <해치지않아>등 동물관련 영화들이 이따라 개봉을 했었는데, <닥터두리틀>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우연한 사고로 인해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주변의 동물들의 말이 귀에 들리는 능력을 가지게 된 국정원 주태주 

가 특사로 나온 판다를 찾기위한 알리라는 군견과의 케미를 보여주는 영화!

영화는 동물을 혐오하던 남자가 동물과 우정을 나누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바쁜일상속 자녀에 대한 사랑과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걸 표현했다.

서로의 입장에대한 온도차로 가까워지지 못하는 이들, 군견 알리를 통해 동물의 마음을 읽고 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영화 자체는 B급감성이 물씬 풍기지만, 국내에는 별로 없었던 새로운 시도의 영화이며, 점점 많아져 가는

애완견의 숫자만큼, 버려지는 애완견들과 애완동물들의 입장을 조금은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영화속 딸 서연이 주태주에게 하는 말이 인상깊었는데,

"엄마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다고 봤다."

"동물이 목숨을 받쳐서 사람은 구한적은 있지만, 반대로 사람이 목숨을 받쳐서 동물을 구했다는 말을 들어본적 있어?"

나도 애완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동물은 그저 동물이다라고만 생각했던 사실에 저말을 듣는 순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주태주처럼 동물혐오하는 사람이나, 지금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기대치를 낮추고보면 괜찮을 영화다.

이번 설연휴 특선영화같이 개봉한 이 영화들이 솔직히 기대했던것보다는 낮은 만족감을 가져다 주긴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동물들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배우들을 맞추는것도 이 영화의 관람포인트!!

확실하게 알수 있었던 목소리는 김수미, 이선균, 이순재밖에 없었는데,

한남자를 불렀던 호랑이 목소리 주인공이 김종국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소름이....ㅎㄷㄷ

마지막남은 연휴 가족들과 함꼐 영화를 보면서 숨겨진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보는건 어떨지...

영화가 끝나고 쿠키영상같은 엔딩영상이 하나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