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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클로젯>후기,쿠키영상: x(별점:★★★)

by Lrzr 2020. 2. 5.

국내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영화관에도 코로나여파가 심하다.

신작 영화가 개봉하였음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미스터리 영화는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무서움을 나누면서 봐야되는데, 10명이 채 안되는 관람객들과

함께보니 더 오싹함을 느낄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역시나 나는 이런 오컬트 영화와는 안맞는거같다;;;;

<클로젯>의 스토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자주봤던 내용이다.

악귀가 아이들을 잡아가고, 주인공 부모가 돌연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와중에,

그를 도와주는 퇴마사가 나타나 함께하는 그런 내용의 영화.

영화 극초반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도입부는 나쁘지 않았지만, 충분히 예상이 되기에 놀라움은 다소 낮았다.

(그장면 나오고 2명이 나갔다..;; 10명도 채안되는 인원이였는데.....;;)

그 이후 영화는 귀신귀신하는 내용보다는 아이들,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가정 내 아동 학대, 또는 부모로 부터 죽임을 당하거나, 방치되어 엇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영화속에 녹여내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부성애가득, 드라마적 요소가 더 강한 영화가 되겠다.

김광빈 감독은 오컬트장르 속에서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음....

영화의 스토리와 그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가 흘러가서 인지 모르겠지만,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다 완전히 놓친건 아니고 반은 놓친 느낌이 있다.

아이가 사라지고 나서 갑자기 튀어나온 김남길이 아이가 평소보다 이상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걸 너가 어떻게 알아?하는데,,,

평소의 생활태도가 어떠했는지 전~~~혀 설명이 없이 바로 이상한 아이가 된 기분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과거 영상으로 인해 어느정도 아이의 상태가 나쁘구나 유추할뿐...

귀신이 아이에게 다가올때도 

정중하게 노크를 하고 귀신이 나타남;;;;;;;

귀신을 접하고 나서 아이가 처음으로 대사를 하는데, 보는 관객들은 아이가 전에 어떤 성격의 소녀였는지 

어떻게 알수있겠냔말이지...흠...

그래도 어느정도는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부분들을 주워담을 수 있어서 그려러니 한다.

해외에서는 많이 봐왔던 내용의 영화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은 소재이니 나름 선방했다고 본다.

코로나 여파로 한산한 영화관을 채우기엔 오늘 개봉한 할리퀸도 클로젯도 다소 부족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