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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다시, 봄>후기,(별점:★★★★)

by Lrzr 2019. 4. 21.

다음에서 2012년에 완결이 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웹툰을 보지 않았기때문에 비교는 할수 없겠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원작을 찾아서 보고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다.

타임리프, 타임루프, 타임슬립등 시간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많이 있지만,

<다시, 봄>은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타임리와인드 영화다.

마치 느낌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영화와 비슷한 감이 있다.

원작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스토리는 완성도가 있다는 걸 뜻하는데, 역시나 영화가 깔끔하게 완성된 느낌이다.

주인공 은조(이청아)는 딸을 잃은 충격에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딸의 곁으로 가기 위해 자살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자살모임을 통해 총 4명의 인물이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죽었다고 생각하던 은조가 깨어난곳은 자살시도를 하기 위한 당일...

이때부터 은조에게 시간은 하루하루 거꾸로 흐르게 된다. 

자신에게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알게된 은조... 하루하루 내일이 아닌 과거를 향해서 가게 되고

결국엔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딸 예은이가 사고로 죽는 날까지 가게되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하루하루 시간이 과거로 돌아가기 때문에 딸이 사고로 죽는 날까지 가는 걸 알게되니

사고를 막을 수 있었지만, 잃어버린 딸을 찾은 다음에도 시간은 계속해서 거꾸로 흘러가게 되었다.

시간은 더 흘러 이제 사고로 인한 이별이 아닌, 탄생으로 인한 이별을 하게 된 은조와 딸 예은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깐 묘한 기분이 들었다.

탄생은 새로운 만남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이별이 될수 도 있다는 점...

참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이 드는게 보통의 시간관련 영화는 목표했던 점이 끝나면 시간이 멈추게 되는데,

은조와 예은의 만남으로 시간이 다시 정상적으로 흐를줄 알았지만,

계속해서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 또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면서, 시간에 대해 한단계 더 생각하게 만든다.  

시간을 정상적으로 되돌릴수 있는 방법 찾아나선 은조,

자살모임에서 만난 준호가 그 해답을 알고 있었다. 그 역시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인물이였던 거...

시간을 되돌리기전, 은조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았다면 알수없었던 딸의 사고와 관련된 인물을 돕기

시작한다. 잘못알았던 딸의 사고로 인해 죽음을 택한 호민의 인생을 바꿔줄 선물을 준비하고

살기위해 다시 죽음을 택하는 은조...결국에는 딸을 찾고 정상적으로 시간이 흘러가게되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속에서는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는 것은 후회에 대한 갈망으로 부터 시작했는데, 

사는 것 또한 죽을용기가 있어야지만 살수 있다는점과 탄생은 또 다른 이별이었다는 점

시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게 하는 의미있는 영화였던거 같다.

시간은 돌이킬수 없기때문에 매순간 후회없이 살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