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영화<왓칭>후기,(별점:★★☆)

by Lrzr 2019. 4. 17.

영화는 2007년작 <P2>의 리메이크작이라는데, 우선 원작을 보지 않았기에 비교는 할수 없겠다.

러닝타임도 97분으로 근래 영화 중 매우 짧은 영화에 속한다. 

일주일 후에 개봉할 어벤져스가 181분이라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거에 비해니깐 한 없이 짧게 느껴지긴한다;;

그래도 짧은 러닝타임이 주는 속도감이랑 몰입감은 있을지 알았지만...크흠..

감정이 둔해서 그런가 나는 공포영화는 선호하지 않는편이다.

특히나 오컬트적 귀신귀신 영화들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더욱 그러하는데, 

<왓칭>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생활 밀착형 소재를 이용한 공포 스릴러물이라 

영화를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조금만 주저할껄...;;;

결론은 B급향이 진하게 풍기는 VOD용 영화 느낌이 더 강한 영화였는것...

우리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CCTV의 감시를 받으며 살아간다. 

특히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은 엘리베이터,

아파트 현관입구, 주차장 등 일상속 수많은 곳에서 나도 모르게 CCTV에 노출이 되어 살아간다. 

이러한 범죄예방 목적을 위한 CCTV가 변질이 되면서, 오히려 범죄를 위한 CCTV가 되어버린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만큼 현실 밀착형 공포스릴러물이라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갈수 있을법한 소재인데, 너무 산으로 가버렸다. 

거기에 긴장감을 플러스해주는 요소인 폐쇄된 공간안에서 펼쳐지는 탈출 스릴러 또한 만족을 시켜주지 못해버렸다.

9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그것도 스릴러물이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남여주연배우를 연기는 그런다고치지만, 신고받고 찾아온 경찰관으로 나온 두분은...하...

영화속 반전에 나름 신경쓰려고 했던거 같지만...반전을 주려던 인물이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것이 더 반전인거 같다.

마지막에 이 모든 CCTV영상을 편집해서 영화화하는 모습...

마지막엔딩부분에 떡하니 뜨는 그 영화의 제목 지하주차장....ㅡㅡ;;;하...

여주인 영우가 납치범인 준호한테 하는 대사가 떠오른다...

"저한테 왜 그러세요?"

관객한테 왜 그러세요?ㅠㅠ 

호불호가 갈릴만한 영화이지만, 영화관 관람보다는 VOD로 관람하는 편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