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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사바하>후기,(별점:★★★★)

by Lrzr 2019. 2. 21.


광장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영화가 개봉을 했다.
<검은사제들>의 장재현감독의 차기작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보통 미스터리가 들어가면 오컬트적 귀신귀신영화가 대부분이던데, <사바하>는 수사물!?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듯..


“사바하”라는 영화 제목부터가 미스터리하게 보이는데,
주문의 끝에 붙어, 성취, 길상등의 뜻을 나타내는 불교용어라고 한다. 기독교에서 기도문 뒤에 ‘아멘’이라고 붙이는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꺼같다.


영화는 신흥종교단체의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를 주측으로 흘러가는데,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단체를 조사하는 중, 여중생 사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슴동산이라는 종교단체와 그 사건이 연결관계가 있다고 생각한 박목사의 수사물같다!


영화 소재부터가 호불호가 갈릴수 있고, 장르 특성상 어둡고 자칫 루즈해질수 있는 부분을 영화는 수사물 비슷하게 전개를 해서 흥미롭게 관람할수가 있었는데, 막 재미있어서 집중력있게 보는게 아닌, 뒤가..결말이 궁금해짐으로 계속해서 집중해서 보게되는!?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영화가 밋밋한거만 아닌 중간중간 깨알 웃음도 주는데, 최근 <극한직업>에서 엄청난 웃음을 선사해주신 해안스님(진선규)이 나와, 무거운 영화분위기를 한번씩 전환시켜주는데,이제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올꺼 같다..;;;


이런류의 영화는 극중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배경음악이 한몫하는데, 영화시작부터 배경음악만 듣고도 기분나쁜 오싹함을 느끼게 할만 했던거 같다. 확실히 외국영화와 달리 국내영화는 전통악기들 소리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묘하게 잘 어울린다.
오히려 외국영화들의 기이한 소리와 피아노 소리보다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소리가 더 무섭게 들리는듯한!?


영화의 결말은 반전이 있는데, 너무 충격적이라고 할순없고 이게 이렇게 연결되나? 싶은 느낌이다.
감독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가 딱 결말로 이야기하는듯 싶은데, 보고나서 이게 뭐지? 내가 진정 악이라고 믿고 있던 존재가 악이 아니었던것을 깨닫는 모습, 나한(박정민)이 선이라고 믿고 세뇌되었던 존재가 사실은 악이였던것, 세뇌에 빠진자들 깨어나라! 외치는거 같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영화이지만, 종교적 색안경을 벗고 영화만을 본다면 나름 볼만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