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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항거:유관순이야기>후기,(별점:★★★★)

by Lrzr 2019. 2. 28.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개봉한 영화
<항거:유관순이야기>는 3.1만세운동 이후 1년 역사책속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이야기를 다룹니다.

우리가 보통 3.1운동하면 유관순열사를 떠올리는데, 자세한 뒷이야기까지는 몰랐던거 같습니다.

몇평도 안되는 좁디좁은 서대문 감옥에서의 1년을 다룬게 바로<항거:유관순이야기>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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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유관순열사의 감옥안의 생활을 흑백으로 촬영을 했고, 잠깐 잠깐씩 나오는 감옥밖 생활은 컬러로 촬영을 해서, 색으로 대비되는 만큼 삶을 극명하게 나눈거 같습니다.


처음 감옥문을 열고 들어간 유관순열사는 깜짝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열악한 곳에서의 사람취급도 받지 못하는 옥살이를 하고 있었기때문이죠.

몇평되지 않은 좁은 공간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수감되어 누을자리는 커녕, 앉을자리조차 비좁아 서서 옥살이를 해야했고,
계속 서있는 고통에 다리가 붓지 않게 그저 빙글빙글 돌아야만 했던 서대문 형무소.


형무소안에서의 고문장면은 가학적으로 비추어질까봐 3가지 고문만 보여줬다고 하는데, 어린나이에도 그런 고문을 당하고도 굴하지 않았던 유관순열사.

유관순열사는 석방 이틀전에 숨을 거두게 되는데, 엄청난 고문으로 자궁과 방광이 파열되었다고 한다.

이화학당의 외국인 교장 윌터자넷에 의해 시신을 돌려받아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치했으나, 이곳을 일본이 군용기지로 개발하면서 시신은 유실되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말이 이렇게 어려운 말이였는지 깨닫게 해주는영화. 이런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일장기를 흔들며 대일본제국이라 외치며 살았겠지...

이렇게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신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서로 못죽여 비방을 하고, 세력을 나눠 나라를 쪼개려고 하는게 너무 안타깝다.

3.1절을 맞이해 온가족이 한번쯤은 보면 좋을 영화.

-유관순열사의 마지막 유언-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대한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