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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동네사람들>후기, (별점:★★★)

by Lrzr 2018. 11. 8.

마동석, 김새론 주연의 <동네사람들>이 개봉을 했다.

처음에 영화 제목만 보고서는 <이웃사람>이 생각이 났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나서는 많은 영화들이

뒤섞인 그저그런 킬링타임용 영화. 

시사회를 통해 임진순감독은 정통 스릴러라기 보다는 어른과 아이의 소통에 대한 영화라고 했는데, 

크게 와 닿지는 않은듯 싶다.

다시 만난 마동석과 김새론

영화제목도 비슷하게 느껴진 <이웃사람>에서 함께 출현을 했던 마동석과 김새론

이번 <동네사람들>에서도 함께 출현을 했네요. 다른 영화에서도 출현을 했지만, 제 기억속에 가장 강하게 남는 모습은 <아저씨>에서의 모습이였는데, 정말 많이 커서 저 또한 놀랐습니다. 

마냥 어렸던 모습만 기억이 나는데...벌써 저렇게 크다니;;;

 하긴 <아저씨>가 2010년작이라 오랜시간이 흐르기도 했네요;;;

마동석은 <범죄도시>이후 많은 작품에서 변신을 시도하고 최대한 많은 작품을 통해서 관객을 접하는거 같은데, 최근들어 출현한 작품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마동석이란 배우의 이미지 소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동일한 이미지를 쓴다고해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작품의 가치가 달라지곤 하는데, 이번 <동네사람들>에서도 뭔가 억제된 느낌이 강합니다.

다소 약한 액션, 약한 반전

영화는 뻔한 반전을 준비했고, 너무 빨리 그 반전을 눈치챌수 있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냥 뻔한 킬링타임용 영화가 되어버린게 아닐까...

액션또한 생각보다 화끈하지 못했는데, 액션을 보여줄 사람의 캐릭터를 전직 복싱선수로 해두고

현직은 임시교사로 설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억제된 액션이 아쉽다.

차다리 마동석을 악역으로 화끈하고 무자비한 액션을 선보이는게 더욱 기대를 모을듯 싶다.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럭저럭

감독이 말한 어른과 아이의 소통에 대한 영화인것은 잘 못느끼겠지만, 현재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함축적으로 영화속에 녹여 보여주려고 했던거 같다. 

자기 반 학생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지 어른이라는 이유로 학생에게 일장 연설만 잔뜩 늘어 놓는 담임선생님, 단순히 외모만을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

취업을 댓가로 발전기금을 받는 현실,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변태선생님,

썩을대로 썩고 곪은 언론, 정치, 부패경찰등 

현실을 까발리는 많은 모습을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에 담았지만, 크게 와닿지는 못해 아쉬움을 컸지만, 기대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쏘쏘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