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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초이스>후기, (별점:★★★★☆)

by Lrzr 2018. 11. 12.

최근들어 영화관람 후 글을 쓰는게 짧으면 하루, 이틀 

길면 일주일뒤에 머리속에 남은 자잘한 기억으로 글을 남기는데...

여운이 가시기 전, 그것도 다친 손을 가지고 독수리타법에 의존한 채 글을 남기게 만든 영화 <초이스>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그런 평범한 멜로영화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너무 크게 다가왔고 마치 내가 영화속 주인공마냥 영화에 푸욱 빠져서 관람을 했다..

니콜라스 스파크스

갑작스럽게 영화를 보게된 계기가 있다면, 엊그제 주말동안 우연히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노트북>을 보게되면서, 여운이 남았던게 계기가 된거 같다.

<초이스>역시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했고, 또한 저자가 직접 제작까지 뛰었들었으니, 냉큼 달려가 봤다. 

영화는 2016년작품인데, 이제서야 개봉을..ㅜ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작품 중 어릴 적 인생작인 <워크 투 리멤버>가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두근두근 거립니다.

초이스

영화 제목답게 선택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영화속 여주인 개비(테레사 팔머)가 생각하는 선택과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선택이 일치해서 흠칫 놀라움에 눈을 떼질 못했던거 같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서, 많은 생각을 걸쳐 선택한 길이 이미 주어진 길이다'

정말 살면서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였는데, 영화속에서 내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것같았다. 

인생엔 여러선택이 있고 그 선택들이 다 엮어져서 다시 부메랑처럼 다가온다건 정말 공감이 가는부분이다.

설렘가득 해피엔딩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펼쳐진 그들의 로맨스를 보고 있으면,

얼어붙은 연애세포마저 사르륵 녹아버릴꺼같다.

영화 자체는 진부하고 뻔한 영화일지 모른다.

하지만 깊게 몰입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고, <노트북>처럼 진실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선택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살면서 저렇게 한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할수 있을까??

사랑만으로 살아가는 그들을 보고있으니 그저 흐믓할뿐이다...

그나저나 테레사팔머 너무 이쁘다...

준비

영화속 남주가 무엇인가 나랑 비슷한게 많은거 같다...;;

주변친구들은 모두다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데, 정작 남주(트래비스)는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점, 그점을 개비가 콕 집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쓸쓸하게 혼자만의 의자를 두었다는것...!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있는데, 그게 문득 떠오른다.

누군가를 옆에 두고 싶으면 함께할수 있는것을 마련해두라는 말인데, 배우자를 원하면 싱글침대에서 혼자 자지 말고, 더블,퀸등 두명이 잘수 있는 침대에서 잠을 청해라!

누군가 다가오길 바란다면 마음에 그 사람의 자리를 마련해두라는..

그 뜻을 개비는 의자에 비유를 했던거 같다. 

침대는 마련되었으니...빨리 의자 사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