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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암수살인>후기, (별점:★★★☆)

by Lrzr 2018. 10. 4.

개봉전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어 예고편을 본 피해자 유가족들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서 큰논란이 있었던 <암수살인>이 우여곡절 끝에

정상적으로 개봉을 했다. 

암수살인:아무도 모르는 살인

처음에 암수살인의 뜻을 몰랐지만,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되면 자연히 알게되겠지 하는 마음에 구지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그 뜻을 알수 있었는데,

아무도 모르는 살인이라고 영화초반에 글이 바뀌면서 친히 알려주었다. 

암수살인은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 시체, 수사도 없어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 뜻이다. 

실화여서 더 집중되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이기때문에 <암수살인>은 집중을 해서 볼수 있었던거 같다. 

배우들의 연기력또한 영화를 집중해서 볼수 있게했는데, 

살인범 강태오역을 맡은 '주지훈'이라는 배우 연기력을 보고

와..진심으로 살인범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이 분이 누군인가 잠깐 찾아보고 더 놀랐다;;;;

얼마전에 본 <공작>과 <신과함께>에서 나왔던....;; 내가 너무 배우 이름도 모르고 영화를 보는구나 절실히 깨달은...;

다른 범죄 수사극

보통의 범죄 수사극은 범인을 잡기위해 형사들의 추리와 발로 뛰는 노력으로 인해 

범인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암수살인>은 그와 반대로 흘러간다. 

결과과 먼저 나오고 원인을 찾는듯, 범인이 먼저 잡히고 사건을 알게되 단서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거꾸로인셈이다. 범인을 잡기위한 수사극이 아닌, 피해자를 찾기 위한 수사극!?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때문에 어느정도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는 분이라면, 

아는걸을 다시 보는 느낌이라 조금은 지루하게 느끼실수도 있을 법하다.

그래도 아직은...

속칭 '짭새'라고도 불릴정도로 경찰의 공권력은 땅에 떨어져있고, 

이를 비웃듯 조롱하는 살인범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앞선다.

그래도 남들은 피곤하고 귀찮게만 생각하는 사건을,

사비를 털어서라도 범인의 죄값을 제대로 받을수 있게 뛰는 형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는다. 

저런분이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