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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협상>후기, (별점:★★★)

by Lrzr 2018. 9. 22.

추석맞이 개봉한 한국 영화 <안시성>,<명당>,<협상>중 <안시성>을 가장 먼저 봤고

두번째로 선택한 <협상>

잘못 선택을 한거같다.ㅋㅋ 영화를 잘못선택했다기 보단, 

<안시성>을 보고난 후라 왠만한 한국영화는 당분간 눈에 안찰듯 해서 순서 선택을 

잘못한거 같다ㅎㅎ <협상>을 먼저 보고 후에 <안시성>을 봤다면 두 영화 모두 즐겁게 봤을꺼 같은데...


협상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 그러나

제목부터 <협상>이라고 명하고 주된 내용이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을 이뤄내는 영화지만 제목처럼 협상이 무엇이다라고 보여주지는 못하는거 같다.

협상전문가로 나오는 하채윤(손예진)이 성공한 사례를 영화속에서 전혀 보여지질 않는다.

인질이 붙잡힌 상태에서 지속적인 테러리스트와의 밀당이 있어야되는데 잠시 밀당의 모습이 보이다가 후에는 일방적인 끌려다니는 모습만이 보인다. 

현실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된다면 전문 협상가가 필요있을까..

눈에 보이는 결말

눈치가 없는 사람들도 흘러가는 내용을 보고 예측할수 있는 결말이 전개가 되는데, 

그로인해 극적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 

압력을 행사하는 권력층들, 

억울함을 표출하는 테러리스트들.

영화 제목 답게 협상을 통해 무엇인가를 성사 시키고 전달하는 메세지가 관객들로 하여금 느낄수 있어야되는데...

 테러리스트가 어떠한 사건을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결말과 숨겨왔던 비밀들을 충분히 눈치 챌수 있다는게 함정...

킬링타임

추석연휴에 맞춰 가족오락영화로는 손색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흔하지 않는 소재를 이용해서 만들었던 영화가 그저그런 킬링타임, 팝콘무비가 된건 아쉬울수 밖에 없다.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이 실제적으로는 굉장히 긴장감이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포커스를 좀더 다른곳에 두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추석을 맞이해서 개봉한 한국 영화 3편중 2편을 관람하면서 

개인적인 순위를 세운다면,

<안시성>이 조금 더 우세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영화를 다 관람할 사람이라면 우선순위를 <협상>으로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