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013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였지만 2015년 여름으로 밀렸다가 다시 밀려서 2017년에 개봉하게 된 캐리비안 해적
전편인 낯선 조류가 워낙 말이 많고 평가가 갈리던 영화라 이번 죽은자는 말이 없다는 내심 걱정을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궁금증들...아니 그냥 그러려니 했던 것들이 퍼즐조각이 맞춰진 영화였던거 같다.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 사이에서 태어난 헨리 터너는 아버지의 저주를 풀기 위해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기로 결심한다. 포세이돈의 삼지창은 전설로만 내려오는 신화속 무기다. 그런 포세이돈의 삼지창은 바다 위의 모든 저주를 풀수있는 능력이 있다. 어린 터너는 아버지의 저주를 꼭풀겠다고 하며 9년이란 시간이 흐른다.
그가 선원으로 탔던 배가 해적들을 쫓다가 저주받은 해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저주에 걸려 육지로 올라가지 못한 채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을 집어삼키는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를 만나게 된다. 모든 선원들을 죽이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단 한사람만을 살려둔다는 살라자르의 나름 법칙 덕분에 목숨을 건진 헨리는 살라자르가 잭 스패로우를 찾아 복수를 하려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와 예전에 함께 바다를 항해했던 악명높은 잭 스패로우 선장을 찾아 함께 삼지창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헨리는 그를 찾아 동분서주하게 된다.
하지만 잭은 늘 술에 취해 있고, 선원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채,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 헨리는 예전 선원들을 설득해 잭과 마녀로 몰려 사형 위기에 처해있던 카리나 스미스를 함께 구한다.
잭이 숨겨두었던 작은 배로 항해를 시작한 이들. 천문학자인 카리나의 도움으로 삼지창이 있는 곳 근처까지 가게 되지만 삼지창을 앞에 두고 학살자 살라자르와 잭스패로우, 바르보사까지 치열한 싸움을 한다.
잭 스패로우가 어떻게 하여 해적의 선장이 되었는지 어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온다. 또한 잭의 나침반 역시 소유하게되는 과정이 나오는데
그전에는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던 대목들이 나와서 후에 이 영화는 나름 캐리비안의 시리즈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꺼 같다. 확실히 4편에 빠졌던 인물들도 아주 작은 분량이 이지만 나온다는것을 봐도 4편은 약간 번외편의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10년이 넘는기간 동안 시리즈를 이어갔기에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데 1~3편에 윌터나와 엘리자베스 스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헨리와 카리나가 그 자리를 대신할꺼 같다. 또한 이번 영화의 최악질의 악당 살라자르 역시 잭스패로우를 왜 이렇게 목숨걸고 찾아서 죽이려고 하는지 그 이유도 나오고 이번화가 4편보다 더 망작이라고들 하시는 분이 많은데... 난 그렇게 생각되진 않는거 같다.
사라진 해양전투씬도 다시 살아났고... 이야기의 흐름또한 잘 맞춰진거 같다..
엔딩 후에 나오는 쿠키영상에서 저주가 풀린 윌터너가 나오고 그의 침실에 몰래 왔다간 존재가 있었는데, 그는 데비존스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마지막에 잭스패로우가 수평선 넘어에 만날 사람이 있다는거 역시 데비존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바다의 저주가 풀려서 망자를 인도하는 역을 했던 윌터너가 돌아왔기에 데비존스가 다리 그 자리로 가는게 아닐지...
<캐리비안의 해적:죽은자는 말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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