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 해적 5편이 개봉을 했다.
너무 오랜만에 개봉을 했기에 기존 시리즈의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서 잠시 되짚어 보고 5편을 관람해야겠다.
보통의 시리즈물은 연결성이 있어서 기존의 내용을 알고 가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수 있다.
-캐리비안 해적 세계관-
놀이기구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실제로는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처 게임인 원숭이 섬의 비밀 영화화가 제작난항으로 중단되었는데 여기에 참여한 스탭이 영화 원안을 모티브로 블록버스터 영화화한 게 캐리비안의 해적. 블록버스터화 하면서 원작 게임과 많이 달라졌지만 미술원안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바다의 여신 '칼립소'와 사랑에 빠졌던 해적 '데비 존스'가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바다 그 자체였던 칼립소의 천성때문에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었던 데비 존스는 어느 날
칼립소로부터 '심장을 망자의 함에 보관한 뒤,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이 되어 바다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었고 그때부터 영원히 바다를 떠돌아다닐 수 있는 불사의 몸과 아픔 없는 마음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 뒤 10년 동안 망자를 인도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지만 결국 칼립소로부터 버림을 받은 데비 존스는 자신에게 공허한 절망만 안겨준 칼립소를 원망하며 임무를 내팽개쳐 버렸고 이로 인해 본인은 물론 선원들까지 흉측한 바다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후, 복수를 결심한 데비 존스는 그 당시 가장 강했던 9명의 해적 영주들에게 지금껏 폭풍우와 소용돌이로 공포의 바다를 만들어 왔던 칼립소를 봉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요. 이를 전해들은 9명의 해적영주들이 9개의 부적으로 칼립소를 인간의 몸에 유패시켜 버렸고 이때 조직된 해적연맹이 칼립소가 사라져 고요해진 바다를 지배해 버리면서 해적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설정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세계관입니다.
한편, 이 당시 영국왕실은 식민지 무역과 해적 소탕을 목적으로 현역 군인과 전역 군인들로 구성된 '동인도 회사'를 출범시킨 상태였는데요. 이 동인도회사가 소유했던 갤리온 중 하나인 '위키드 웬치'호의 선장이 바로 '잭 스패로우'였습니다. 문제는 동인도회사의 수장 '커플러 베켓'이 노예 운반을 지시하자 인간은 화물이 아니라며 잭이 명령을 거부했다는 것, 더 나아가 잭이 노예들을 탈출시켜 동인도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자 화가 난 커플러는 잭의 팔에 해적의 낙인을 찍은 뒤, 위키드 웬치호를 침몰시켜 버렸습니다. 이때, 위키드 웬치호를 구하려고 바다로 뛰어든 잭은 오히려 위키드 웬치호와 함께 익사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망자를 인도하는 임무'때문에 죽어가던 잭에게 자동 소환된 데비 존스는 앞으로 13년간 이 배의 선장으로 사는 대신 그 뒤 100년간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으로 복역하라는 제안을 잭에게 던졌고 살고 싶었던 잭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때부터 잭은 불에 타 까맣게 변한 상태로 부활한 위키드 웬치호를 '블랙 펄'이라 개명한 후, 부선장으로 합류한 '헥터 바르보사'와 함께 해적질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2년 뒤, 믿었던 바르보사가 선상반란을 일으키면서 잭은 블랙 펄에서 쫒겨나 홀로 무인도에 버려지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 시작전 이야기 입니다.
2003년에 개봉한 캐리비안 해적<블랙펄의 저주>는 선상반란 10년 후를 배경으로 아즈텍 금화의 저주 때문에 10년째 해골로 살고 있던 바르보사와 블랙 펄 선원들에게 잭이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선상반란 때 잭을 옹호했다가 바르보사에게 수장당했던 '빌 터너'의 아들 '윌 터너'를 만나게 된 잭은 윌의 짝사랑이자 빌이 윌에게 준 아즈텍 금화를 지니고 있던 '엘리자베스 스온'을 바르보사 일당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윌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는고, 이 과정에서 아즈텍의 저주를 푼 잭이 총탄을 쏴 바르보사를 저격하면서 잭은 블랙 펄을 되찾게 됩니다.
2006년에 개봉한 캐리비안 해적<망자의 함>은 잭과 데비 존스의 13년 계약이 만료된 시점을 배경으로 데비 존스와의 노예계약에서 벗어나려는 잭과 바다를 지배하려는 커틀러가 각자 데비 존스의 심장이 담긴 '망자의 함'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이때 커틀러는 엘리자베스를 미끼로 이용해 그녀의 약혼자였던 윌에게 잭이 지니고 있던 '주인이 가장 원하는 것을 가리키는 나침반'을 가져오게 만들어 그것으로 망자의 함을 찾으려고 했지만 전편에서 잭을 풀어준 죄로 해군에서 쫒겨났었던 '제임스 노링턴' 덕분에 커틀러는 손쉽게 데비 존스의 심장을 갖게 됐고 반면 엘리자베스에게 뒤통수를 맞은 잭은 블랙 펄과 함꼐 데비 존스가 보낸 바다 괴물 크라켄에게 잡아먹히게 됩니다.
2007년에 개봉한 캐리비안 해적<세상의 끝에서>데비 존스의 심장으로 플라잉 더치맨을 손에 넣은 동인도회사가 전세계의 바다를 점령한 시점을 배경으로 잭과 윌이 커틀러와 데비 존스에 맞서 싸우는 내용입니다.
이 당시 윌과 엘리자베스, 그리고 블랙 펄의 갑판장 조샤미 깁스는 주술사 티아 달마의 제안에 따라 그녀가 부활시킨 바르보사의 도움을 받으며 세상의 끝, 그러니까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가서 함께 잭을 구출해 오는데 성공하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엘리자베스는 아버지 '웨더비 스완(카리브 식민지 총독)이 커틀러의 손에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뒤, 커틀러에게 복수를 결심한 엘리자베스는 죽은 '샤오 펭'이 물려준 '싱가포르 해적 영주'의 지위를 이용해 해적연맹 회의에 참석하고 그 자리에서 잭의 도움을 받아 투표로 해적왕에 선출 된다.
그렇게 해적왕 엘리자베스가 해적규율에 따라 해적연맹에게 동인도회사와의 전쟁을 명령하는 사이, 스스로 커틀러를 찾아간 윌은 그를 꼬드겨 동인도회사의 함대가 해적연맹을 공격하도록 유인했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예상을 뛰어넘는 동인도회사의 함대 규모에 해적연맹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자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바르보사는 칼립소를 보인해제시켜 동인도회사와 싸우게 하자고 주장했는데요. 그렇게 해적연맹을 설득한 바르보사는 자신과 잭을 포함해 9명의 해적 영주가 가지고 있던 9개의 부적을 태워 티아 딜마의 몸에 봉인되어 있던 칼립소를 해방시켰습니다.
놀라운 건 바르보사와 잭의 부활부터 이 모든 사건들이 사실은 봉인을 풀기위해 칼립소가 그린 큰 그림이었다는 것, 결국 바다로 돌아간 칼립소는 양측 함대 사이에 거대한 회오리를 만들언 놓고는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되자 양측 함대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블랙 펄과 플라잉 더치맨만이 회오리 바다 위에서 최후의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는데요. 이대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투 중 바르보사의 주례로 엘리자베스와의 결혼식을 올린 윌은 그뒤, 데비 존스의 선원으로 100년간 강제 복무중인 아버지 빌 터너를 구하러 플라잉 더치맨에 올라탔지만 데비 존스의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잭은 죽어가던 윌의 손에 단검을 쥐어주고 망자의 함에서 꺼낸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찌르게 만들고...
결국 이 일로 데비 존스가 죽고 플라잉 더치맨의 새로운 선장이 된 윌은 블랙 펄과 함께 커틀러가 타고 있던 전열함 엔데버 호를 공격해 커틀러를 폭사시켰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망자를 인도하는 임무까지 승계받은 윌은 10년에 단 하루 상륙할 수 있다는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에게 부여된 슬픈 운명까지 받아들여야 했는데요. 결국 엘리자베스와의 뜨거운 사랑을 나눈 윌은 자신의 심장이 담긴 망자의 함을 엘리자베스에게 건네준 뒤 10년 뒤를 기약하며 플라잉 더치맨에 올라 긴 항해를 시작하였고 잭 역시 신비한 나침반과 샤오 펭의 비밀스런 해로도만 가지고 '젊음의 샘'을 찾아서 새로운 모험을 떠나기 시작 합니다.
2011년에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낯선조류>는 전설적인 해적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의 이야기를 다룬 팀 파워스의 소설 '낯선조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내용으로 돌아왔는데 전작에서의 해골선원, 데비존스, 괴물 크라켄등의 괴물들이 사라지고 만화속에서나 보던 인어공주가 등장한다. 한 사람의 수명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줄수 있는 젊음의 샘을 찾는 내용. 전설적인 해적인 검은 수염은 만화 원피스에서도 나오는데 같은 모티브의 악당인지는 모르겠다.
검은 수염은 부두교의 주술을 부리던 중 다리가 한쪽인 남자에게 죽게 된다는 예언을 듣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젊음의 샘을 찾으러 떠나고, 바르보사 또한 검은수염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를 뒤쫒는다.
젊음의 샘에서 젊음을 얻기 위해서는 샘물말고도 폰세 데 레온의 은잔과 인어의 눈물이 필요한데, 인어는 슬프거나 아플때는 울지 않지만 기쁠때는 눈물!?을 흘린다. 목사 필립이 어렵게 인어의 눈물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한편 예언대로 다리가 한짝인 바르보사에게 독이 든 칼에 찔린 검은수염, 그 독이 든 칼을 뽑은 안젤리카 역시독에 중독이 되고, 선택의 기로에 선 잭 스패로우는 검은수염에게 인어의 눈물이 담겼다고 속이고 검은수염의 수명으로 안젤리카를 살린다.
바르보사가 검은 수염을 죽이고 검은수염의 배
앤 여왕의 복수호를 얻었고, 잭 스패로우도 블랙펄호를 얻었지만 검은 수염의 저주에 걸려 병에 갇힌 블랙펄 호를 얻는다. 과연 5편 죽은자는 말이 없다에서 잭은 블랙펄 호를 병에서 꺼낼수 있을까??
이제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자는 말이 없다>보러가기만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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