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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겟 아웃> 후기, 해설 (별점:★★★)

by Lrzr 2017. 5. 23.

페북에서 엄청나게 광고를 해서 많은 분들이 예고편을 보고 흥미를 가지고 보러갈수도 있는데...

이영화는 예고편을 보면 안되는 영화중에 하나다.

영화의 모든 내용을 예고편!? 담아 그것만 봐도 영화를 다 봤다고 할수 있을정도이니..

그리고 1번을 볼때보다 두번을 볼때 더 재미있게 다가올 영화가 아닌가 싶다.

표면적으로 이 영화는 백인 여자친구집에 간 흑인남자가 겪게되는 이야기이다.

영화 초반부터 흑인남성이 무기력하게 납치를 당하는데, 이 장면이 영화 전체의 모습과도 같다.

다른점이라고는 갑작스런 습격으로 납치를 당하는게 아닌...흑인들 스스로가 그집을 찾아간다는거...


흑인남자친구(크리스)가 여자친구 집에 가는 중에 사슴을 로드킬하게 되는데..

이 사슴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걸 영화를 보면서 알게되는데, 로드킬을 당한 사슴이 아직 죽지 않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은

크리스에게 트라우마인 어머니의 교통사고 후 모습을 살포시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크리스는 그 모습을 뚫어지게 처다보고 있다.

또한 미국사회에서 인종차별적인 나약한 흑인들의 모습도 담겨져 있는데, 이는 백인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사슴은 박멸해야되는 존재라고 이

야기하는 부분에서도 알수있다. 로즈의 아버지가 말한 사슴은 흑인을 말하는것과 같다. 또한 크리가 감금된 지하실에서도 사슴의 머리가 박제

가 된게 있는데, 몸이 묶여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져 박제된 사슴머리만 볼수 있는것만 보더라도 사슴은 나약한 흑인을 표현한다.



백인들만 온다는 파티에서 동족을 만난 크리스 하지만 흑인의 특유의 그루브도 없어서 뭔가 수상함을 느끼는데...

로즈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조지나와 윌터는 실질적으로 로즈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인데, 마지막에 로즈의 입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직접적인 말이 나오지 않아도 알수 있다.

집구경을 하던 크리스에게 로즈의 아버지는 윌터의 올림픽시절 달리기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밤에 몰래 담배를 피우러 나온 크리스에게 달려

오는 장면에서도 알수 있다.

점점 수상함을 느낀 크리스는 자신의 집으로 가려고 짐을 쌀때 여친의 방의 작은 문이 열려있는걸 확인하고 거기서 여친의 과거사진을 보면

서 진실을 알게되지만, 이 또한 계획적인 것... 수술을 완벽하게 이행하려면

1단계 : 최면

2단계 :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

3단게 : 이식 수술

단계를 거쳐야 된다고 하는데, 2단계를 위한 계략이 아니었나 싶다.


마지막에 경찰차가 오는 장면이 있는데 당연히 그의 교통경찰 친구가 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맞아떨어져서 조금 아쉽다.

백인경찰이 오던지 아니면 로즈의 일행이 와서 다시 크리스를 잡아간다면 더 놀랬을듯 싶은데..;;ㅎ

겟 아웃은 결과를 보고 되짚어 생각하면 참 짜임새 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반전이라고 할수있는 부분은 모두 복선이 깔려서

보는 중에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이 되는 영화이다.

로즈의 집에 가서 파티를 열고 그 파티가 자신의 몸값을 경매하는것 등등 짜임새는 있지만 영화가 조금 루즈하게 흘러간다.

실제로 옆에서 주무신 여성분도 존재함;;; 코고는 소리가 우렁차서...영화 효과음보다 더 놀랬다는...


<겟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