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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불한당:나쁜놈들의 세상>후기,결말(별점:★★★☆)

by Lrzr 2017. 5. 23.



사람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정통깡패는 아니지만 악으로 깡으로 교도소에서 넘버1의 위치에 선 한재호(설경구)

한재호의 신뢰를 쌓아 그를 포함한 그의 조직을 모두 잡기위해 형사의 신분으로 교도소 잠입수사를 하는 조현수(임시완)

재호가 위기에 쳐했을때 도움을 준 현수는 교도소에서의 인연으로 출소 후에도 호형호제하며 둘도 없는 사이가 된다.

출소 후 현수는 재호를 도와 마약거래를 하며 더욱 재호의 믿음을 두텁게 하는데...

서로를 더 알아갈수록 사람을 믿을수 없게 되며 분열이 생긴다.

영화속에는 보여지는 것은 현수의 어머니를 재호가 뺑소니 사고로 죽이는 걸로 비쳐지는데...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을 믿지 말고, 상황을 믿으라는 재호의 명언이 이 영화 전체를 바꾸는 말이지 않은가 싶다.

자신의 목적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팀장이 재호의 부하와 뒷거래를 하고 그런 일(현수 어머니 뺑소니)을 벌인게 아닐까???

현수도 마지막에 사람을 믿지말고 상황을 믿으라는 재호의 말을 연상하는걸 보여주면서 마지막엔 천팀장을 죽이는 것도 안그러면 이해가 되

지 않는다. 상황을 보면 천팀장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일수 있는 이유가 다분하다. (변질해 가는 현수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수단, 영화 제목처

럼 정말 나쁜놈들의 세상이다. 경찰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런일을 했다면... )

재호가 현수를 감기위해(자기편) 부하를 시켜 죽인것으로 몰아가기 위해 그런일이 없었으면 너랑 나랑 같이 있었겠냐

이런 대사도 있지만... 이 대사 역시 그런쪽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일뿐이 아닐까...

재호가 말한 그런일은 교도소에서의 일이고 현수가 생각하는 그런일은 어머니의 죽음...

열린 결말이니 보는 사람에 따라 각자 생각하면 되겠지만 나 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련지;;;;

감독이 이상한 소리만 안했으면 많은 분들이 보실영화인데...조금 아까운 영화다.


<불한당:나쁜놈들의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