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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 후기, 쿠키 : O(별점:★★★)

by Lrzr 2020. 7. 29.

2017년에 개봉한 다음웹툰원작 강철비가 후속편으로 돌아왔다.

후속작이지만 내용상 연결고리는 찾아보기 어렵고, 제목만 같을뿐 전편을 보지 않아도 관람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것같다. 

웹툰을 원작으로 너무나 만화같은 믿기 어려운 설정을 전제로 하기에 이점을 충분히 깔고 영화관람을 해야 영화관람이 더 즐거울것같다.

1편을 보신분들의 기억속에는 북한의 정우성, 남한의 곽도원 배우들의 모습이 남아있을텐데,

전편에서 죽었을 확률이 높은 정우성이 살아돌아와 남한의 대통령 역활을 하고 있는 사실만 보더라도

전편과 연결고리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전편을 보지 않은 분들도 영화를 관람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1편은 북위원장이 치명상을 입고 쿠데타를 피해 남한으로 내려온다는 설정이였다면, 

2편은 제목 그대로 정상회담에 관한 이야기다.

단순 오락영화이지만 강철비2:정상회담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와 주변국

나아가 국제 정세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그럴싸하게 꾸며진 이 만화이야기에 조금은 수긍을 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만 얽히고 설킨 한,북,미,중,일의 상황설명이 지루하지 않게 느꺼질것같다.

잘 알지도 관심도 없는 국가들간의 이익구조와 상황설명들이 길다보니 영화관람중에 집중력이 잠깐잠깐씩 흩어지는 기분이 들고, 

131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조금은 더 길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너무 지루해서 못보겠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8분이나 더 긴 전편의 강철비가 오히려 더 짧게 느껴진 느낌이랄까!??!?

잠깐 잠깐씩 집중력이 흩어지게 하는 부분중 연기하는 영화속 캐릭터모습들도 포함이 되는데,

그냥 겉으로 표현되는 모습만보면 초반에 적응이 안되는게 사실이다. 

세습을 걸쳐 오랜시간 우리가 보아온 북위원장 모습은 과체중의 모습인데, 영화속에선 너무도 슬립한 모습

또한 한국의 대통령은 너무나 젊고, 미국의 대통령은 땅달막한 체형이다. 

하지만 표면적인 모습만 이러할뿐 행동하는 모습엔 묘하게 현재의 수장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는데, 

극초반에는 적응이 안되는건 사실이다.

좀더 현재의 모습과 비슷한 인물들이 연기를 했다면, 더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점이다.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나뉜 것 자체가 우리의 손으로 이룬 것이 아니며,

이것은 남북의 입장이 서로 뒤바뀌어도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의 모습이 달라지는게 없다는 것...

이것을 표현하기 위해 전편과 달리 배역을 완전히 뒤바꿧다는 강우석감독의 말처럼 

확실히 한반도의 평화체제는 우리만의 해결점이 아니라는 점과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의 외교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강우석감독이 영화속에 녹여내고 싶었던거 같다.

남과 북의 결코 쉽지 않은 평화체제로의 발걸음과 북한의 정권 분쟁 가능성을 다룬 강철비2:정상회담

 전편에 비해 한층 더 스케일이 커진 액션과 심해 잠수함속 액션씬만 보더라도 스크린이 큰 영화관에서 관람하는게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수 있는 방법인거 같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간후 바로 쿠키영상이 있으니 보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