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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도어락>후기 (별점:★★★)

by Lrzr 2018. 12. 6.

<모털엔진>과 같은날 개봉을 해서 관람이 살짝 늦어진 <도어락>

제목부터 전해오는 현실공포스릴러물

생활밀착형 공포스릴러물을 지향했지만, 중반이후부터는 노선을 잘못타고 있는 느낌이 살짝 든 영화.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설정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특히, 여성 혼자서 산다면 공감이 가는 장면이 많이 보인다.

자려고 누워있는데, 누군가 삑삑삑 도어락을 여는 소리가 들리고, 현관문 손잡이가 덜컥덜컥 거리면 나도모르게 식은땀이 줄줄흘리고, 

밤에 길을 걷다가 뒤따라오는 인기척에 괜히 나도 모르게 경계하며 걷거나, 집에 도착해서 도어락이 오픈되어 있는 걸 보게될때,  혹여나 내가 눌린 번호가 남아 유추해서 열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꾼적이 있다면 더욱 공감가는 부분이 있을것이다.

이처럼 <도어락>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부분을 소재로 사용함으로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볼수 있게하는 장점을 가졌다.

사회적 현실이 반영된...

경민(공효진)은 비정규직으로 나오는데, 같은 비정규직 직원인 효주(김예원)과 친분이 두텁고, 점심도 따로먹는 임직원과 비정규직간의 갭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을 나오는데, 

아무것도 아닌 장면같은 곳에서도 사회적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보여주는 부분이 영화속에서 상당히 많은거 같습니다.

급여대비 치솟는 물가와 집값등, 혼자먹고 살기에 바쁘고 결혼은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 역시 현실이 반영된듯...

어쩌면 감독은 경민을 통해서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내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작과 다른 내용, 결말

<도어락>은 스페인영화<슬립타이트>를 원작했지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맨처음 영화에서 경민옆에 들어누운 남정내가 당연히 남친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범인이였다는점, 

그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기 어렵게, 요리저리 비꼽아 혼돈을 주려고 하지만 어느정도 감이 바로와서 막 놀랍지는 않았다.;; 

누워있던 남자의 구랫나루만 유사히 봤는데, 생각하던 남자가 딱 범인이여서..;흠...

현실적인측면으로 공포감과 스릴감을 주려고 했던 초반부는 나쁘지 않았으나, 중반이후 범인의 행동들이 너무 간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운 영화

영화보고 나오는 분들 조만간에 도어락 비번 한번씩 바꾸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