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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모털엔진>후기, 쿠기영상:X (별점:★★★)

by Lrzr 2018. 12. 5.

필립 리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특수효과 전문 웨타 스튜디오의 시각효과 감독이었던 '크리스찬 리버스'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각적인면은 확실히 사로잡을 영화.

공개된 예고편을 봤을때 압도적인 비주얼에 매료되어 개봉과 동시에 관람을 하러 갔는데, 화려한 비주얼과 독특한 세계관에 비해 영화내용은 다소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독특한 세계관

<모털엔진>은 필립리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한 SF영화이다. 

원작소설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는데, 아직 원작소설을 읽어보지 못한상태에서 영화를 접했다. 

4권의 원작소설은 

1부. 모털 엔진

2부. 사냥꾼의 현상금

3부. 악마의 무기

4부. 황혼의 들판 

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부인 <모털엔진>은 핵전쟁으로 추정되는 '60분 전쟁'으로 인해 종말을 맞은 지구에서 생존한 소수의 인류의 이야기를 다뤘다. 

견인 도시주의자 VS 반 견인 도시주의자

<모털 엔진>의 주 내용은 견인 도시주의자와 반 견인 도시주의자와의 세력싸움으로 함축시킬수 있는데, 

60분 전쟁 이후 생존한 소수의 인류가 두분류로 나누어져서 살아간다. 

한쪽은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모터를 이용해 움직이는 견인도시를 만들어 약육강식의 삶을 살아가는 견인도시주의자,

자원고갈과 자연파괴로 지구를 보호하자고 외치며 땅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반 견인 도시주의자와의 대립

그중에서 '런던'이라고 부르는 견인도시가 주배경입니다. 

압도적인 비주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나는 비주얼인데, 가히 하울의 실사판이라고 해도 믿을정도 많이 흡사한 모습이다. 

이 영화가 개봉하기전에 영화관 예고편을 볼때, 시각적인면은 확실히 압도할만 한 CG여서 개봉하면 바로 가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만한 비주얼이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IMAX로 보지못한게 조금은 아쉽다. 

이런 비주얼영화는 IMAX가 확실히 만족감을 줄텐데...쩝..

 

스토리는 글쎄...

화려한 비주얼이 주는 압도적인 모습은 중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점차 익숙해지고, 영화 내용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때 조금은 실망할수 있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작소설을 접하지 않고 보게 될텐데, 원작소설이 궁금하거나 속편이 궁금하게 잘 짜여진 스토리가 아녔고, 단편영화인가?싶은 생각이 들정도 마무리가 된다. 

또한 마지막 부분 반견인도시주의자의 장벽이 무너질때는 중국자본이 들어간 냄새가 강하게 나는데, 마치 만리장성의 모습을 보는듯...

128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엄청나게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오! 정말 재미있었다!라는 느낌이 오지 않은 영화...

모든 영화가 그러하듯 너무 기대하면 재미가 반감될수 있음을 보여줬던 <모털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