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후기, 쿠키영상: X (별점:★★★)

총 5편으로 제작되는 <신비한 동물사전>시리지의 두번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을 했다. 

해리포터시리즈와 연결성이 많은 작품이라 <신비한 동물사전>만을 보고 속편을 기대한 사람들은 어리둥절 할수 있을꺼 같다. 

해리포터시리즈 팬으로 많은 부분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관람할수 있겠지만, 띄엄띄엄 보거나 기억이 흐릿하다면 어렵고 불편한 영화로 다가올것같다.

대충 알고 있는 내용으로 정리를 해봐야겠다.

그린델왈드는 누구?

빌런으로 등장하고 조니뎁이 연기한 그린델왈드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보면 볼드모트 같은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다.

볼드모트 이전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이다. 

마법사들이 비마법사보다 우월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들을 죽이고 지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

덤블도어와 둘도 없는 동료사이이자 연인!?에 가까운 사이인 그는 1945년 덤블도어에게 패하고 누멘가드 감옥에 갇히게 된다. 

내기니와 크레덴스

해리포터 시리지에서 볼드모트의 수족같은 존재였던 아나콘다같은 거대한 뱀인 내기니가 인간이였던 모습과 아직은 어둠의 마법사라인을 타기전으로 보입니다. 

그 악한 볼드모트가 유일하게 애정을 주었던 존재인 뱀이 인간이였고, 그 역을 우리나라배우인 수현이 맡다니...ㅎㄷㄷ

그와 함께 자신이 누구이며 모친을 찾아헤매는 크레덴스 베어본은 해리포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해리포터가 유년시절 학대받고 살다가 호그와트로 들어가 정상적인 마법사의 길을 걸었던거와 반대로 크레덴스는 흑화되서 나쁜길로 빠졌다고 보면 될듯.

이번편에서 시종일관 덜덜떨면서 찐따같이 나오다가 마지막에 지팡이 한자루 받고 각성모드;;;; 

자신의 능력 한개도 비추지 않고 덜덜떨던 크레덴스를 왜 주변사람들이 찾아헤매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했는지는 다음편에서 그의 화력을 볼수 있을듯 싶다. 

이번편은 그냥 크레덴스일병구하기 영화..

그 외 해리포터 향수를 느낄수 있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등장한 마법사의 돌을 만든 마법사, 니콜라스 플라멜이 등장. 고령으로 부실한 몸을 이끌고 그린델왈드를 막기위해 나선다. 

호그와트 수업시간에 나오는 보가트도 잠시 비춰진다. 앞에 서면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존재인데, 뉴트가 앞에 설때 산더미같이 일이 쌓인 사무실 책상이 튀어나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외 뉴트가 마법부에 잠입하기 위해 먹은 모습이 변하는 캔디, 호그와트 성, 소망의 거울등.. 해리포터팬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다.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풀리지 않았던 비밀들이 조금씩 풀리는감이 있지만, 속편을 위한 또 다른 떡밥을 뿌리는게 많아서 전체적으로 조금은 산만한 영화로 비춰진다.

마블영화가 조금씩 모여 어벤져스가 개봉했을 당시의 신선한 충격을 맡볼수도 있었는데, 해리포터에서 나왔던 숨겨진 이야기들이 아직은 다 까발려지지 않아 

조금은 불편한 감이 있다. 

해리포터팬들이라면 기억속에 남아 영화를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겠지만, 

<신기한동물사전>만 보고 후편을 보는 이는 대체 어떤 내용인지 감을 잡기가 어려워 호불호가 많이 갈릴수 있는 영화.

5부작중 두번째편인 만큼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지만, 나중에 시리즈 전체를 보왔을때는 의미있는 작품이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