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열린 2018년 선대스필름 페스티벌에서 관객상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영화 <서치>가 개봉을 했다.
실종된 딸을 찾는 영화는 기본적으로 우람한 체격의 전직형사, 특공대 등 보통사람이
아닌 특별한!? 그래서 당연히 액션이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서치>는 매우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이 딸을 잃었을때 행할수 있는 행동들을
통해 딸을 찾아나서 조금은 더 공감이 갈수있었던거 같다.
제목에 걸맞는 시작
영화<서치>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제목에 걸맞게 영화의 시작은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시작해서 갑작스럽게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컴퓨터속에서 흔적을 찾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화면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조금 일어나긴한다.
특히나 윈도우로 시작된 화면에서 딸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 변경된 애플PC,
또한 주인공이 들고 있는 아이폰...101분의 애플광고를 보는듯한 착각도 일게하는;;;
두명의 한국계 주연배우
딸인 마고킴의 역을 맡은 '미셸라'와 아버지 역의 데이빗 킴 '존조'
한국계 배우들이 헐리웃 영화에서 2명이나 주연으로 나온 영화가 있었나 싶다.
'존조'라는 배우는 이미 영화<스타트렉>에서 술루역으로 익히 눈에 익은 배우지만,
마고킴역의 '미셸라'는 스크린에서는 처음 보는듯하다. 그래서 간단히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드라마, '맘시즌3'. '길모어 걸스'등 드라마에 출연해 꾸준히 활동을 시작한
배우이고, 스크린대뷔는 <서치>가 처음이였다.
맡은 역과 현실이 매우 비슷했기 때문일까? 첫 스크린 연기에도 어색함이 없이 연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고킴은 평소에 아버지에게 비춰진 모습과 달리 노트북 속, 온라인상에 남겨진 딸의
모습은 데이빗에게 충격을 안겨줄만하다. 평소 밝았던 모습과 달리 1인 미디어 방송
채널 속에 저장된 그녀의 모습은 우울한 모습뿐이다.
이민자의 생활의 어려움이 다소 보이는 듯한 모습이라 조금은 씁쓸한 기분마저 든다.
매번 바뀌는 설정
부재중 전화 3통을 남기고 사라진 딸
초기 설정은 실종... 그러다 담당형사의 말을 듣고 가출로 가닥을 잡아가더니
데이빗 킴의 동생과의 불건전한 관계로 인한 실종으로 몰아가다가...
다시금 성폭행범의 우발적인 사고로 가장한 타살로 이끌어간다.
영화는 끊임없이 딸은 실종인가??? 가출인가???를 두고 관객들에게 추리하게끔
유도를 한다. 이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인데 말이다. 난 개인적으로 이러한 영화가
참 마음에 드는데, 예초부터 스릴러라고 하면 기대치를 높이고 가는데, 장르가
드라마라고 하면 뭔가 차분하게 봐지는 편이다. 그러다 내용이 훅 들어오면
어머나!?하는 편인데...<서치>도 마찬가지로 실종된 딸의 무사귀환으로 이끌어 가는
가족 드라마라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이런 스릴을 느끼게 해주니 더 긴장하며 집중해
서 볼수 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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