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작>후기, 쿠키영상:x (별점:★★★★)

드디어 잠을 자지 않고 영화를 보게됐다.-_-;

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영화를 보러가서 그런건지...

영화가 재미없어 잠이 온건지, 

<허스토리>,<미션임파서블>,<인랑>,<변산>,<스카이스크래퍼>,<신과함께>

모두 아주 숙면을 취해버렸다...재미없던 영화들이 아닌거 같은데...

눈만 뜨면 엔딩크레딧... 

그래서 보고도 글을 작성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되어버린...ㅠ

장르가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영화에 집중해서 잠을 안자고 볼수 있게된 

<공작>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실도 굉장히 놀랍다. 

총성없는 실화 첩보극

장르가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그렇게 루즈하지 않다!?

실화 첩보극이라고 하는데, 총성 한발 제대로 울리지 않고 긴장감을 주는 영화

구강액션이 맞네여...총성없는 첩보극

배우들도 열연하는 배우들만 나와서 집중해서 볼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정치적 위험한 거래, 그 진실을 알게되는 과정이 주는 긴장이 

드디어 내가 영화를 볼때 잠을 안자고 보게끔 해준듯...;;

흑금성 프로젝트, 박석영의 대범함

원래 흑금성 프로젝트가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안기부 공작원인 박석영이 

북한 고위층과 접촉, 더 나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만나 거래를 성사 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현대 역사를 흥미진진하고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영화같다.

영화속 박석영은 실제로 박채서라는 분인데,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분의 임기응변과

배짱큰 대범함이 정치개입으로 인해 변질된 흑금성 프로젝트를 완성시킬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치개입으로 무산된 흑금성 프로젝트, 그 뒷배경은 결코...

북핵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시작된 흑금성 프로젝트가 시간이 지나가면서 

통일을 위한 염원의 프로젝트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남한의 정치적개입으로 인해 철회가 되는데, 그 뒷배경이 정말 더럽다.

어떻게 정치적 승리를 위해 돈을 안겨주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이땅 위에 

불바다를 만들려고 했는지...그것도 그당시 IMF가 터지고 외화가 고갈된 상태에서

나라를 운영하는 정치인들이나 고위 관직자들이 눈앞의 이익만을 쫓기위해 

나라를 위험에 빠뜨린다는게 대체 말이나 되는건지...한숨만 나온다...

똑바로 해라 니들...나라가 나라를 지켜본다

영화<공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