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다>후기, (별점:★★★★)

by Lrzr 2018. 3. 18.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이미 2004년에 일본판<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원작을 기반으로 한국판 리메이크버전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했습니다. 

어릴때 너무 감성적으로 봤던 영화여서 스크린을 통해서 그때의 감성을 다시 느낄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ㅎㅎ

비 오는 날 시작된 기적

영화 속 배경은 여름이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강한 봄에 더 잘 어울리는 영화

입니다. 

영화속 인트로 동화책처럼 장마가 시작되던 어느 날, 

사랑하던 그녀 '수아'가 기억을 잃은채 돌아옵니다.

정확히는 기억을 잃었다기 보다는 수아에게는 경험하지 않는 미래...

원작에 충실하지만, 더 밝은 느낌

일본영화중에서도 유명한 작품이라 리메이크가 확정되면서도 원작팬이 많은 이들의 

걱정이 앞섰죠... 건들지 말아야될 영화를 건들었다... 이 영화는 무조건 패스한다.. 

하지만 한국판으로 재탄생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원작에서의 묵직한 느낌보다

조금더 화사하고 밝고 웃음코드가 많아 원작에 욕될만한 작품은 아닌듯 싶습니다.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려는 주변 분위기, 색감있고 활기 넘치는 부분과 오락성은 

원작보다 나은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수아역의 손예진과 우진역의 소지섭,

원작과 비교를 해서 전혀 꿀림이 없는 캐스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멜로영화에 잘 맞는 손예진과 원작보다 더 듬직하게 보이는 소지섭

친한친구 홍구역의 고창석, 아들 지호의 김지환

캐스팅 된 모두분들이 열연을 한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어느 누구하나 연기에서 빠짐이 없었고 다만 원작을 보신분들은 

초반의 어색한 느낌이 조금 있을꺼 같았는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빠져드는..

리메이크 작은 원작을 기억하게...

보통 리메이크 작은 원작과 비교를 피해갈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리메이크작은 기억속에 간직한 느낌을 다시금 꺼내볼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팬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오랜 시간이 흘러 원작에 대한 기억이 

흐려질무렵 리메이크작이 다시 개봉해 원작을 더 오래 기억할수 있게 해주는게 

리메이크작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는 원작을 훼손을하지 않고 오히려 원작을 한번 더 꺼내보게 해주는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 배경처럼 장마기간의 여름에 개봉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 장마기간에는 원작<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한번 더 꺼내보게 될꺼같네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