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볼수 있는 오락영화 <청년경찰>이 개봉했습니다.
올초 기대작 <더 킹>이 개봉했을때와 비슷하게 <공조>가 조용히 흥행에 성공했던것처럼
<군함도>, <택시운전사>가 점점 티켓파워를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 조용히 흥행을 이끌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전에 보너스영상도 있습니다. 후속작을 암시하는 영상이 아닌 사건 해결 이후의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비춰주는데 잠시 앉았다가 가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서울과학고 출신으로 어느 친구들처럼 당연하게 진학하는 카이스트대학을 버리고,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기 싫어 경찰대에 진학한
희열(강하늘), 어머니가 미혼모고 집이 가난해 학비가 무료인 경찰대를 진학한 기준(박서준)
진학 동기가 어떠하든 조금 엉뚱하지만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그둘은 입학을 결정짓는 등반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희열을 기준이 업고
내려온 인연으로 단짝이 되고,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외출을 나왔다가, 한 여성이 납치되는걸 목격하고
아직 경찰이 아닌 학생의 신분으로 납치된 여성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요즘 세대 학생이라면 웃음코드가 잘맞아떨어질 영화이다.
특히나 남성이라면 더욱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을것이며, 영화속에서 나오는 오버워치 케릭터의 음향효과를 따라하는 부분
역시 젊은 세대라면 충분히 웃으며 즐겁게 볼수 있을만한 영화이다. 그렇다고 관객을 젊은세대들만 겨냥한 영화는 아니며
가족단위로 와서도 충분히 가볍게 즐기며 관람할수 있는 영화인거 같다.
최근 <군함도>, <택시운전사>등 우리나라의 어두운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개봉을 연달아 해서 그런지
잠시 쉬어갈수 있는 그런영화.
하지만 많은 유머코드가 녹아있는 영화임에도 무거운 부분또한 존재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을 알고도 바로 잡지 못하는 빌어먹을 현실,
불의를 보고 정의감에 불타 행동한 올바른 행동이 학생들에겐 1년간의 정직과 400시간의 사회봉사시간등
감독은 요즘 청년들이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태도를 꼬집기 위해 약간은 모자른듯 하지만 열정이 살아있고 정의감을 잃지 않은
두명의 청년 주인공을 내세워 건강한 젊음이 무엇인지 보려주려고 했나봅니다.
웃고 즐기며 나오는 중간에 '청년'이라는 단어에 새삼 가슴이 뜨겁게 타오르는 그런 영화
<청년경찰>★★★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혹성탈출:종의 전쟁>후기, 쿠키영상 : X , (별점:★★★★) (0) | 2017.09.05 |
---|---|
영화<장산범>후기, (별점:★★★) (0) | 2017.09.05 |
영화<택시운전사>후기, (별점:★★★★☆) (0) | 2017.08.04 |
영화<군함도>후기, (별점:★★★★) (2) | 2017.07.28 |
영화<47미터>후기, (별점:★★★) (0) | 2017.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