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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47미터>후기, (별점:★★★)

by Lrzr 2017. 7. 24.

작년 요맘때쯤에 <언더워터>개봉해서 반짝 흥행에 성공을 했었는데, 유사한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여름, 여자, 상어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러닝타임 역시 <언더워터>와 유사하게 90여분으로 비교적 짧습니다.

멕시코 태평양 연안으로 놀러간 두 여성이 휴가지에서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길 원했는데,

마침 파티에서 만난 두 남성에게 바닷속에서 상어를 직접볼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받고,

그 남자들을 따라 상어케이지 안에서 상어를 구경하는 경험을 하게된다.


첨에는 너무!? 순조롭게 바닷속 풍경을 구경하게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도 잠시...

상어 케이지에 타기전부터 낡고 노후화가 된 상어케이지와 그 케이지를 끌고 내리는 와이어가 도중에 끊기게 된다.

추락하는 상어 케이지에 갇혀버린 두 여성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산소와 상어로 인해 실패로 돌아간다.

이 영화는 <언더워터>와 달리 상어로 인해 숨막히는 장면을 연출하는게 아니고,

47미터라는 수심속과 얼마남지 않은 산소량으로 인해 숨막히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보는내내 숨막히는 공포를 느끼는게 아닌 바다 속이라는 환경과 잔존산소량이 부족해 그냥 진짜 숨이 막히는 상황을 연출한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진짜 영화보면서 숨막혀서 튀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의 결말은 영화보는 중에 계속 강조하는 질소중독...추가 산소통을 받아 교체한 리사가 질소중독을 일으켜 환각상태에 빠져

심해속을 탈출하는 환각을 보게된다는것인데, 여기서 조금 의문점이 생긴다.

47미터 바다속에서 무전이 연락이 안되서 상어의 위험을 무릅쓰고 무전이 닿는 수면쪽으로 올라왔었는데,

두번째 케이지 추락으로 인해 발이 묶여버린 리사가 환각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수면 위 남성들과 무전을 하고 있다는것...

해양구조대 3명이 와서 구출해가는데, 리사의 손에서 비가 계속 흐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장비없이 작살총 하나 들고

상어의 위협도 없이 순조롭게 수면 위로 올라가는 것 또한 이상하다.

단순 보여주는 엔딩으로는 정말 허무하고 멍하게 만드는데...

포스터대로 이 영화의 결말이 미쳤다라고 말할수 있으려면 해양구조대 또한 환각이여야 조금 반전이라고 말할수 있는게 아닌지...

아니면 이 모든 상황들이 리사의 열등감과 자괴감으로 인해 케이트를 죽이려는 계획이거나

예초부터 여행은 혼자 왔고 모든상황이 환각이였다. 이랬으면 조금 소름 끼쳤지 않았을까 싶다.


<47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