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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어느날> 후기 (별점:★★★☆)

by Lrzr 2017. 4. 5.


포스터만 봤을땐 한없이 밝고 봄날에 딱 맞는 달달한 멜로영화일줄 알았는데...장르가 드라마로만 정해진 이유는 보고나서야 알게되었다.



영화속 배경도 딱 요맘때인거 같다 벚꽃이 휘날리는 따뜻한 봄날...



이 스틸컷만 봐도 멜로가 섞인지 알았는데...ㅎㅎ



보험회사 과장으로 근무하는 이강수(김남길)는 아내가 사고로 죽은 후 사진처럼 삶에 의욕이 없이 살아갑니다.

마음의 정리도 안된 이강수는 회사에 복귀 후 팀내 골칫거리 사건을 맡게됩니다.


가족도 없고 시각장애인인 박미소(천우희)가 뺑소니를 당해 식물인간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는데...

그 대리인으로부터 합의를 받아오라는 상사의 지시로 병원을 찾아가게됩니다.

병원에서 자신이 누워있는 미소라는 영혼을 만나게되는데..



거울에 비춰지지도 않고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강우 눈에만 보이는 미소..

처음에는 기절할 정도로 믿기 어려웠지만 점점 미소의 영혼을 받아들이며 그녀를 도와줍니다.



고아인 그녀의 생모를 찾아주는것, 가고싶은곳에 데려다 주는것등 그녀를 알아갈수록 자신이 몸담고 있는 보험회사의 이기적인 업무진행을 보면서 회의감을 느낌니다.



결국 이강우는 미소의 간곡한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면서 끝이 납니다.ㅠ


비도 오고 따뜻한 멜로영화를 생각하면서 갔는데..

중간중간 웃음코드가 나오지만 영화를 밝게 만들지는 못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였다는것...

영화를 보면서 한달전 완결이 나온 "투명한 동거"라는 웹툰이 생각이 나네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점, 다른 사람눈에는 보이지 않아...
자신이 보이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는 점 등등..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분중에 "투명한 동거"라는 웹툰을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추천해봅니다...ㅎ


영화 <어느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