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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라스트크리스마스>후기,쿠키영상: x(별점:★★★)

by Lrzr 2019. 12. 10.

로코영화가 끌리는 시즌이 있다. 

그 분위기는 서로 다른 느낌이지만,

모든 시작을 알리는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봄과 정반대로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

한겨울에 보는 로맨스 영화는 찬바람부는 겨울 길거리를 헤매이다가 선뜻 들어선 포장마차에서 오뎅국물 한잔 마시며 언몸을 녹이는 느낌이랄까?

<라스트크리스마스>는 포스터에서부터 그런 감성을 느끼기엔 충분했고,

그 만큼 이 영화에 조금은 기대를 했었던거 같다.

뭐...항상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지만...

음.... 우선 시작은 좋았다.

시작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라스트크리스마스 캐롤송을 듣자 두근두근 설레임이 가득한 영화이길 바랬는데,,,

중반을 넘어서 후반을 다가갈때까지도 이 영화에 대한 의문만 커져만 갔다.;;

로코에서 따뜻한 갬성을 느낄수도 없고, 그렇다고 심장이 콩딱콩딱 뛸 멜로장면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헨리골딩과 양자경이 함께나온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나도 모르게 스쳐갔고,,,

이둘이 한세트로 나오면 영화가 이렇게나 루~~~~즈해지나?하는 나만의 공식이 생길것만 같았다.

그나마 위로를 해주는게 있다면, 배우들 넘어 보이는 주변배경들...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나게 해주는 영국의 거리들을 누워서 볼수있었다는것엔 만족스러웠다. 

극후반에와서야 나오는 반전이 없었다면 별점 한개는 더 까였을텐데 참 다행이다;;

극후반에 와서야 모든 이야기를 쏟아내며 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받을수 있었다. 

봉사활동과 이민자들, 장애인, 동성연애 그리고 다양한 인종들 모두가 서로를 도울때 행복해질수 있는 따뜻한 메세지

그래도 너~~~~무 영화를 지루하게 끌고 나갔다는건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