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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굿 라이어>후기,쿠키영상: x(별점:★★★★)

by Lrzr 2019. 12. 10.

영국 작가 니컬러스 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굿 라이어>

우리가 일제강점기때의 일이 절대 잊혀지지 않는것처럼 유럽사람들에게 전쟁과 나치의 만행은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인가보다. 

<굿 라이어>는 그 시절 상처받은 여인이 평생을 꿈꾸던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소셜미팅사이트에서의 두남녀의 만남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요즘 어딜가나 10번에 최소 1~2번은 이런 미팅어플 광고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데이트웹, 어플들이 이렇게 고령의 사람들도 이용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시대를 걸쳐온 내 또래사람들이 나중에 저런식으로 사람들을 만나는게 아닐까?

디지털 인연도 인연이라고 미래에는 더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하는 시대가 오겠지...

두주연 배우의 나이가 150살이 훌쩍넘어서인지 영화가 굉장히 묵직하게 흘러간다. 

스릴러물이지만 막!! 누군가 쫒아오는 쫄깃한 스릴감은 없지만, 뭔가 묵직한 분위기에 끌려서 영화를 몰입하게 볼수 있었는데, 

두 노배우의 연기 내공이 한몫한게 아닌가 싶다.

제목답게 이 둘의 만남은 거짓으로 부터 시작이 된다. 

웹상에서 만나는 사람이라서 서로 개인정보노출을 꺼려해서인지 실명을 만남이 이루어지고나서야 밝히게 되는데, 

처음부터 속인건 이름뿐이 아니였다. 

묵직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속에서 반전이 있는데, 

스릴러물이라면 팽팽한 긴장감속에 반전이 있을때 뒷통수를 딱!!!!!! 때리는 강한 반전이여야 되는데...

영화속 분위기 휩쓸려서인지 반전이 반전답지 못한 느낌이 강했다.

반전도 묵직하고 잔잔하게 파고들었다.

두 남녀중 누가 더 기막히게 본인을 숨기는 거짓말을 잘하는지 대결하는 영화.

스릴러물이지만 숨막히며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고, 

옛날 토요명화, 명화극장같은 곳에서 나오면 굉장히 잘어울린만한 영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