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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극한직업>후기, (별점:★★★)

by Lrzr 2019. 1. 23.

새해를 여는 웃음 바이러스 포스터 문구답게 올해 첫 코미디 영화가 개봉을 했다. 

<극한직업> 제목만 봐서는 직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끝에는 감동의 조미료를 넣을것만 같은 느낌이였다. 

헌데, 보통의 코미디영화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영화였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어딘가 2%씩 부족한 5인방의 직업은 경찰...

마약수사대로 근무를 하면서 위장, 잠복근무만을 하기 바쁜 그들이

국내 최고 마약왕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인수하고, 인수한 치킨집을 통해서 마약사범들을 소통하는 내용이다.

영화는 솔직히 병맛같은데, 묘하게 빠져든다. 

코미디 요소는 전체적으로 아재개그같은 언어유희적 개그코드다.

헌데... 이게 먹힌다...

영화가 뭔가 B급 냄새가 나는듯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영화속에서 치킨과 마약을 곁들여 판매를 하다보니, 영화를 보면서 마약에 취한듯

별것도 아닌거 같은 장면에서도 웃고있다....-_-;

영화를 볼때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가는게 좋을꺼 같은데, 

영화속에서 잘 튀겨진 치킨을 보고 있으니, 참기가 어렵다.

영화관람이 끝나고 주변 관람객들도 하나같이 치킨 먹고 싶다!, 치킨 먹으러 가자 그런소리를 하는걸 들었다. 

팝콘과 오징어 즉석구이로 배를 든든히 채워도 치느님을 영접하고 싶은건 어쩔수 었었더라는...

처음에는 영화가 뭔가 B급같고, 억지로 웃기려는거 같은데 느낌이 들었지만, 

마약치킨처럼 어느새 영화속에 빠져들어 111분간 아무생각없이 간간히 웃으면서 볼수 있었다. 

막 호탕하게 계속 웃을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진 않은듯...

전체적인 영화개그코드는 아재개그같은 말장난이 많은데, 그런거 좋아하는 분들은 

더 즐거운 관람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