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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블랙팬서>후기,쿠키영상:O (별점:★★★☆)

by Lrzr 2018. 2. 15.

2018년 마블영화의 첫 스타트를 끊을 블랙팬서가 개봉을 했습니다. 기존에 마블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등장해 솔로무비 개봉을 기다려왔는데..2년여만에 드디어 개봉을했습니다. 

올 4월달에 개봉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개봉전 영화라 쿠키영상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내용이 많이 담기길 기대하고 보러갔는데... 음....

<블랙팬서>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아주 약하게 등장했던 한국분량을 시원게 해소해주었고... 부산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되어 부산팬들로부터 부산팬서라는 별명도 같게 되었는데...

확실히 기존에 비해 내용적으로 아니지만 한국분량이 크게 늘었습니다.ㅎㅎ

외국인이 어설프게하는 한국말이며, 부산 자갈치 시장과 광안대교등을 질주하는 카액션씬은 영화속에서 가장 신났던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ㅎㅎ

<블랙팬서>는 기존작품에서 몇번 언급한것처럼 '와칸다'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왕이 될 준비를 하는 <티찰라 왕자>의 왕위계승과 '와칸다'에서만 존재하는 비브라늄이라는 중요한 자원을 두고 지키려는 자와 공개하려는 자의 싸움을 그린 작품입니다. 

기존의 백인캐릭터가 아닌 흑인캐릭터가 주인공을 맡은 마블 단독 작품으로 영화속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이 흑인으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흑인들의 느낌과 그들의 문화 이야기를 담기위해 노력했고, 또한 강한 여성전사의 이미지 또한 부각시키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항상 백인의 히어물을 보다가 흑인, 그들만의 이야기를 보게되니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긴하지만 확실히 그들만의 느낌과 이야기를 전달해주는데는 성공한듯 보입니다.

아프리카의 부족문화를 담아내는 왕위계승장면, 그들이 느껴왔던 사람들의 시선과 설움이 영화속에 담아져있는데...

히어로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는 항상 그러했듯이 너무 풀어서 설명을 해서그런지 다소 루즈함을 느낄수도 있겠습니다.

중간중간에 액션씬을 적당히 섞어서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어야되는데...

루즈한 장면이 40~50분씩 지속되는점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점을 제외하고 본다면 큰 내용없이 보던 기존 마블영화와는 다르게 느껴지네요.

오락적인 부분이 기존 마블 영화대비 감소하고 묵직한 서사가 좀더 부각되는...약간은 DC영화 느낌이 나려는 마블무비같이 느껴집니다.

영화가 끝난 후 이어지는 쿠키영상은 두개가 존재합니다.

첫번째 쿠키영상은...짧은 엔딩크레딧 이후 티찰나가 나키아, 아요와 함께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엔회의 참석을 하고, 

이회의에서 '와칸다'만이 가진 과학기술을 다른나라들에 지원할 것을 선언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지구에서 누구보다 더 발전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둔생활을 하던 '와칸다'부족들이 세상밖으로 나오는 점은 MCU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기도 하겠지만... 

흑인들의 공개적인 세상과의 맞서는 모습같아 보입니다.

두번째 쿠키영상은 그뒤로 한참의 엔딩크레딧을 본뒤에야 나오는데..

냉동수면에서 깨어나 치료를 마치고 와칸다의 전통과 문화를 배워가는 버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버키는 트차카의 폭탄테러 죽음을 일으킨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이였는데, 트찰라는 분노하여 버키를 죽이려고 다짐을 했는데 나중엔 소코비아인의 소행인것을 알게되어 버키에 대한 의심을 사과하기 위해 '와칸다'에서 버키를 치료해줄것을 약속했었는데..

그치료가 완벽히 끝난듯 보입니다.

영화<블랙팬서>안에서도 척추를 다친 에버릿 로스요원을 보고는 두번째로 백인을 치료해본다는 말을 했었는데 첫번째가 버키였던거 같습니다.


<블랙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