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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조선명탐점:흡혈괴마의 비밀>후기,쿠키영상:X (별점:★★★)

by Lrzr 2018. 2. 11.


매번 그래왔듯이 설연휴를 맞이해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 개봉했습니다.

2011년<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비밀>

2015년<조선명탕점:사라진 놉의 딸>

2018년<조선명탕점:흡협괴마의 비밀>

시리즈가 거듭되어 갈수록 재미와 흥행요소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을 받네요..

기존의 시리즈물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자칭 조선최고의 명탐정이라는 '김민'과 그의 파트너 '서필'이 뭉쳤습니다.

조선시대에 명탐정이라는 약간은 생소하지만 한국판 셜록홈즈를 보는듯한 추리극이 볼만했던 영화인데... 

이번편에서는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추리하는 요소가 다소 떨어지고 뱀파이어라는 판타지를 섞어 사실성이 더욱 떨어지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조선명탐정의 첫 번째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원작소설인 김탁환작의 '열녀문의 비밀'에 이어서 이번편 역시 김탁환작가의 '방각본 살인사건'을 원작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보통 시리즈물이 연속될때마다 감독들이 바뀌면서 영화를 이끌어가게되어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1편부터 함께한 김석윤 감독이 조선명탐정3편을 전부 맡아서 하는데도 불구하고 영화는 점점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흡협귀(뱀파이어)와 연쇄예고살인사건으로 퓨전 사극의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고 화려해지고 몸짓은 커진 액션 스케일은 있으나, 억지 웃음코드와 너무 현실과 떨어진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가서 그런부분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실소를 자아낼수도 있겠습니다.

이번편에서는 기존의 다른 영화들이 머리속에서 흘러가는듯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의 코믹스런 케미, 슬랩스틱등 웃음코드는 여전합니다. 

다만 기존의 웃음코드는 당연스러운 웃음이라..이번편에서는 억지웃음이 더 많은듯합니다. 

설 대목을 맞이하여 개봉을 했기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볼수 있는 영화로 만들기 위해어쩔수 없던 선택이라고 봅니다. 

설연휴 아주 간편히 부담없이 보기에는 안성맞춤의 영화이지만...

다음주에 개봉할<블랙팬서>, <골든슬럼버>,<흥부>작품들속에서 얼마나 흥행을 할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다음편을 암시하는 마지막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해서 다음편에서 조금 더 기존의 모습을 찾고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존의 시리즈물을 보지 않고도 영화를 보는데 전혀 무리없다는 점과 가족이 함께 봐도 편히 보고 올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영화속 마지막 부분이 다음편을 암시하는 내용 말고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조선명탕점:흡협괴마의 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