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을 볼땐...<아이 엠 어 히어로>같은 좀비물이나 카니발리즘을 다룬 공포 호러영화인줄 알았다.
또 포스터를 보고나서는 애니메이션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감성드라마였다.
일본종합베스트셀러 1위, 일본서점대상 2위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것인데...
원작소설작가도 제목을 지을때 단순히 자극적으로 눈에 잘띄게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그점은 성공한듯 싶다.
영화 제목처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대사가 영화속에서도 몇번 등장을 한다.
나도 어렸을적에 그런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거 같다.
몸의 특정 부위가 아플때 동물의 같은 부위를 먹으면 낫는다거나...
신체부위와 비슷하게 생긴 음식물을 먹으면 그 부위에 좋다는말을...
영화속에서도 시한부 삶을 사는 여주가 그런말을 하는데..
영화속 내부적인 의미는 '나는 너가 되고 싶다', '너의 일부(영혼)가 되고싶다'의 뜻으로이해하면 될듯싶다.
사랑의 고백보다는 한층 더 뛰어넘는 의미로 느껴진다.
여주의 이름이 사쿠라인점과 영화속에서 만개한 벚꽃을 보고있으니,
봄에 개봉을 해도 괜찮았을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색감이 주는 시각적인 요소가 많이 사로잡았는데...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했어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보니..
내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개봉을 한다고 한다.
소설책을 원작으로 영화, 만화책, 애니메이션이 줄줄이 나오는거 보니...
일본 현지에서 인기는 대단했나보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 교차편집으로 진행이 되는데...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많은 다루던 시한부삶을 사는 인기많은 여주인공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남은 여생을 보내는 영화다.
근데 이게 갑자기 뜨금포로 빠진다....
영화 중간에 묻지마폭행, 추행등 관련 뉴스가 나와 복선을 미리 깔아뒀지만...
시한부삶을 사는 여주가 갑자기 묻지마살인으로 죽게되다니.......헐
그래도 마무리는 처음 진행과 동일하게 끝내긴 했는데...뭔가 멘붕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영화들 중 이런 감성 돋는 영화들이 증발해버렸는데...
뭐...당연히 흥행때문에 제작을 많이 안하겠지만...
이런 풋풋감성돋는 영화는 이제 일본이나 대만영화에서나 느끼게 되려나보다..ㅜ
우연도 운명도 아닌 그냥 흘러온것도 아닌 너의 선택과 나의 선택이 여기까지 온거야.
너에게 산다는건 어떤 의미이니?
음...마음을 공유하는거야
가슴에 와닿고 기억에 남을만한 대사들이 몇몇 등장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원작소설을 읽고싶어지는 그런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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