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영화<7번째 내가 죽던날>후기, (별점:★★★★)

by Lrzr 2017. 7. 9.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7번째 내가 죽던 날

이 영화를 보면 기존에 개봉했던 많은 영화들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죽으면 어김없이 하루 전 특정지점에서 되살아나는 설정은 톰크주르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생각이 나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과오를 바꾸기 위함은 더 도어도 생각이난다.

또한 얼마전 개봉한 김명민 주연의 하루 역시 오버랩되는 그런 영화.

여주로 나오는 조이 도이치라는 여배우가 너무 매력적으로 나와 푸욱 빠질꺼 같다.

조이 도이치는 여고생 샘역으로 나오는데, 잘나가는 어여쁜 여고생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다.

영화속에서 2월 12일 '큐피드데이'가 무한 반복되는 날로 나오는데,

'큐피드 데이'는 평소 좋아하는 이성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쪽지와 함께 선물하는 날이다.

역시나 샘은 한 아름의 장미꽃을 받고, 남자친구와 특별한 밤을 준비한다.

샘을 좋아하는 켄드가 부모님이 안계신 집에서 파티를 열고, 샘은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긴다.

파티 도중에 열등감 많은 절친 린제이가 왕따 줄리엣과 싸움이 벌어지고, 파티를 망친 도이치와 친구들은 예상보다 빨리 집으로 향하던 중

갑자스러운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동시에 아침잠에서 깨어난 샘은 자신이 꿈을 꾸었다고 착각을 하고, 찜찜한 마음을 뒤로 한채

꿈속과 동일한 하루를 살아가는데 그건 꿈이 아닌 자신이 죽는 마지막 날이 반복되는 걸 깨닫게 된다.

사고 시각 12시 39분만 되면 어김없이 침대위에서 또 동일한 하루를 맞이하게 되는 샘.

아무리 노력을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마지막 날을 샘은 불량소녀의 삶을 선택해보기도 하고,

엇나간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삶을 선택해보기도 한다.

영화속에서 계속 되는 하루의 반복이지만 빠짐없이 비춰지는게 있는데,

학교 선생님이 칠판에 쓰는 시시포스, 샘은 시시포스 형벌로 죽기전 하루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무한정 반복되는 하루를 이제 체념하기 시작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되고,

결국 답을 찾은 샘...

"이번에 깨어나면서 처음으로, 두렵지도, 혼란스럽지도, 화가 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뭘 해야 할지 알게 됐으니까.."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됐으니까.."

그녀가 선택한 하루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왕따 줄리엣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것, 또한 사춘기소녀의 비뚤어진 가족관계 회복하는것

왕따 줄리엣을 대신해서 자신이 죽음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지금 내가 이 삶을 사는 게... 샘처럼 죽기직전의 하루를 더 사는게 아닌 죽기직전 한 일생을 사는 것이라고 잠시 생각해봤다.

실제의 나는 이미 죽었고, 지금의 현실세계는 죄값을 치르기 위한 삶이라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될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인거 같다.



<7번째 내가 죽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