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감독이 지멋대로 만들어놔서 나도 제멋대로 해석을 해봤다.
뭐 나는 이런류의 영화를 조금 좋아라 하는 편이기도 하기에...
워낙에 영화가 설명이 불친절해서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지는 못하는거 같다.
배우들 때문에 보는 사람들+시간이 안맞아서 대체 영화로 보는 사람들 등 기타 관람객이 200만명이라고 치면 그분들이 다 이해할때까지 5~6번은 관람해
야 조금!? 이해할듯한 영화다. 고로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최소한 천만관객은 거뜬히 돌파해야될 그런 영화다.ㅡㅡ;
열린 결말적 접근 방식을 시도한 탓에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복선을 캐치하지 못한다면 관객들이 느낄 영화에 대한 평은 호불호가 극도로 갈릴 그런 영화이다.
영화의 스토리를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내 나름의 영화 리얼해석겸 후기를 써보겠다.
이 영화는 최진기의사(이성민)의 마약환자 장태영(김수현)의 내면속 치료과정을 아주 몽환적이면서 복잡하게 만들어 둔거 같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은 김수현의 환각상태를 표현하는데, <인셉션>같다라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하기 편할듯 싶다. (모든게 현실이 아니기에...)
주인공의 이름부터 보면 장태영인데,
모습 태(態), 그림자 영(影) 뭔가 느낌이 오지 않은가???
그렇다 우리의 몸에 그림자는 한개다. 사람몸+그림자, 한몸에 두개의 인격체가 존재하는걸로 나오는거 같다.
원래의 나 + 또다른 인격체 이런식인데 이것은 시에스타라는 마약때문에 이러나는 증상이다.
영화속에서 마약을 하면 새로운 인격이 생긴다고 했으며 그걸로 생각을 해보면...장태영은 총 4명이 나오는게 된다.
(영화 입장시간을 15~20분정도 늦게 들어가서 초반부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그림자와 몸을 정확하게 구분 짓기가 애매한데..)
1. 카지노를 소유하고 껌을 짝짝 씹는 장태영(그림자,인격)
2. 르뽀작가로 나오는 장태영(실질적으로 마약에 중독된 장태영,몸,메인)
3. 르뽀작가를 흉내내는 마스크 장태영(그림자,인격)
4.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던 장태영(몸,메인)
이렇게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또한 제멋대로 해석이니 영화볼줄 모르는 바보가 글을 쓴다고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감독은 친절하게!? 장태영을 구분할수 있는 것을 제시 했는데, 이는 알다시피 "안경"과 "목소리"
총 4명의 장태영이 나오지만 실제적으로는 3명이 극중에서 나오는것이다.
영화 리얼의 주 소재는 '시에스타'라는 카지노 클럽이다. '시에스타'는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이른 오후에 자는 낮잠 또는 낮잠자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영화속에서 '시에스타'는 카지노 이름도 있지만 몸에 흡수하면 7초만에 효과가 나타나는 강력한 마약의 이름이기도 하다.
'시에스타'는 영화속에서 다방면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시에스타=카지노이름=마약이름' 이제 느낌이 조금 오죠??
많은 분들이 눈에 보이는 큰 그림만 보고 카지노를 실체로 보셔서 애매한 영화가 되는거 같은데,
'시에스타' 카지노는 마약에 빠진, 마약의 울타리 속이라고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칩은 시에스타를 숨기는 도구로도 나오는데, 이는 마약 자체로 봐도 무방하다.
카지노에서 갑은 칩이고, 마약의 환각상태에서 갑은 마약인것 처럼...
한게임 하시죠? = 마약 한번 흡입하시죠? 이런 의미인듯 싶고, 에브리바디 인조이 씨에스타~~모두 즐겁게 마약 흡입합시다~이렇게 보였다.
이제 옆에 여자분들이나 영화보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박장대소하던 결말로 가보자.
(옆에 여자 두분 너무 심하게 웃으시더군요...;;; 그분덕에 다른 관람객들도 덩달아 박장대소-_-;;;;;;)
마지막 부분에서 카지노가 박살이 나는 부분은 이제서야 마약의 환각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표현한듯 싶다.
시에스타 카지노 자체가 마약의 환각상태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이버 틱하게 상처가 나던곳이 기계처럼 샤샤샥 하면서 상처가 다르게 변하는데, 이 또한 환각상태속의 자아들은 어짜피 상처가 곧 회복되고
총을 맞아도 죽지 않으니 당연한것처럼 보인다.
초반부랑 다르게 액션신도 점점 이상해지는데...이 또한 환각상태를 묘사하는듯싶다.
마약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술로 빗대어 설명을 해보면 술에 적당히 취하면 평소보다 힘이 쎄지는거 같은데 영화속에서 장태영이 싸우면서 슈퍼맨같
은 힘을 발휘할때가 있는데 그게 그런느낌이고,,, 더 취하면 바보같이 흐느적흐느적 거리는데 그게 후반부 엉성한 액션신을 대변하는 듯 싶다.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냥 카지노소유권 분쟁으로 영화로만 보게된다면 정말 별점 한개도 아까울 영화가 될수도 있겠고,
카지노를 환각상태의 테두리로 보게 되면 또 다른 영화로도 비춰질것같다.
뭐 이건 보는 사람마다의 개인차이기에 강요할수도 없거니와 단순 카지노분쟁 영화로 보지 않은 나또한 정답이라고 야기할수도 없다.
(단순 카지노분쟁 영화인데 내가 이상하게 생각한거 일수도 있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이해도는 1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함)
영화관 입장이 늦어져서 초반 15~20분 분량의 영화를 보지 못해서 아쉽고, 내가 보지 못한 영화 초반부에 중요한 단서가 있을꺼 같은 느낌이다.
영화보는 중에 웅성웅성 거리는 관람객들의 소리, 욕하는 소리, 박장대소하는
소리등등 나는 나름 진지하게 봤는데, 많은 분들이 욕하셔서 내가 더 이상한 사람이 된거 같다.
솔직히 감독이 조금 난해하게 한것도 있지만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영화가 어떠한 설명도 없이 그저 몽환적이고 뒤죽박죽 어지러운 장면들로 인해 의도를 전혀알수 없게 표현한건
어쩌면 우리가 마약을 해서 환각상태의 모습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끼길 바라는건 아닐까?
(마약을 하면 이런느낌이야~~~~~~~~하고 말하는거 같다!)
엔딩크레딧 올라가면서 보는데 의외로 스타급 출현이 많았다.
소희, 아이유는 본거 같은데....수지는!?????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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