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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후기, 쿠키:O (별점:★★★)

by Lrzr 2017. 6. 22.


2007년 트랜스포머 1편이 개봉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5편의 영화가 제작이 되었습니다.
2편 이후 부터 솔직히 스토리보다는 비주얼적, 스케일만 돋보여 관객들 평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바로 전편인 4편에서는 역대 최악의 관람평을 받았죠.


그런 아쉬움을 남겼던 4편을 뒤로하고 5편이 개봉했습니다.
거의 모든 장면이 IMAX 3D로 촬영된 몇 안되는 풀 IMAX영화라는 점과 이런류의 영화는
스크린이 클수록 더 박진감있어 IMAX 3D로 관람을 했습니다.

이번 5편의 역대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 최고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공개 되었고,
그 금액은 자그만치 2억 6천만 달러.ㅎㄷㄷ
그 많은 금액이 전부 cg로 들어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그래픽수준은 최고인거 같습니다.
특히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스케일을 보고 있으면 헐리웃의 CG기술은 가히 최고라고 할만합니다.


영화는 15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입니다. 전편보다는 대략 15분가량 단축되었지만,,,
굉장히 길게 느껴지는데, 이는 스토리의 미흡함도 있거니와 우리의 옵대장이 나오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이 길어서 더욱 길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옵티머스 프라임이 제대로 등장하면서 부터는 흐름이 빨라지는 느낌입니다.​


3~4편의 각본을 맞은 에런 크리거가 물러나고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아키바 골드만이 메인작가로 향우 트랜스포머 6,7,8편의 메인작가로 활동한다던데 에런 크리거에 비해서 딱히 나은점은 못찾겠습니다.;;

영화는 초반부 최근에 개봉한 <킹아서 : 제왕의 검>을 보는듯하다.
영화의 부제가 최후의 기사임을 감안한듯 시대적 배경이 중세시대로 맞춰져있고
그나마 다행인게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4편의 내용을 연결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는데,
4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선조 트랜스포머 인 티라노사우르 봇이 그대로 나오고, 그걸 또 케이드(남주)가 데리고 트랜스포머 대응 부대(TRF)로 부터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지구가 유니크론이라는 설정은 나쁘지 않았는데, 트랜스포머들이 왜 계속 지구에 오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쿠인테사에게 세뇌되어 네메시스 프라임이 되었던 옵티머스 프라임이 범블비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던 찰나 범블비의 원래의 목소리에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는...설마 설마 했는데 정신이 깨어나버린 우리 옵대장...;;;(배트맨과 슈퍼맨을 보는 듯하다;;)

영화의 부제인 '마지막 기사'는 트랜스포머가 아니라 인간 주인공 케이드였는데, 케이드가 엑스칼리버를 소환하자 고대의 사이버트로이안 기사들이 케이드에게 충성을 하고 옵티머스 프라임과 대적할 만한 힘이 솟는등 개연성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이번 시리즈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그 중에 집사 봇으로 나오는 코그맨이 인상적입니다. 로봇이 이중적인 성격이 있는데, 정말 웃깁니다.ㅎㅎ영화내 다른 개그드립은 별 웃긴지 모르겠던데 코드맨 드립은 좀 웃겼네요ㅎㅎ


이번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이전 시리즈(3편,4편)들처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꺼 같고
영상이나 스케일에 기대를 하고 가신분은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들인 만큼 볼거리가 꽤 많은 편이며, 스토리를 기대하신분은 아마 많은 실망을 하실꺼 같다.
역시 이런류의 영화는 스토리보다 압도적인 영상과 스케일을 보기위해 극장을 찾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엔딩크레딧 직전, 쿠키영상으로 다음 편을 암시하는 영상이 등장합니다.
추가로 쿠키영상이 나올까 기대를 해보왔지만, 쿠키영상은 1개 뿐이니, 바로 나오셔도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 개봉할 범블비의 스핀 영화가 기대가 됩니다.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