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중생A>후기,(별점:★★★)

처음 제목을 들었을때, 여중생이면 여중생이지 A는 뭐지?하면서 <여중생A>에 대한 

어떠한 사전지식도 없이 관람을 했다. 영화시작전 네이버웹튠이라는 문구를 보고서야

아...원작이 있구나 알게되었던 영화...

포스터도 그렇고 왠지 봄이 잘어울릴것 같은...

소외받는 이들의 마음

영화는 학교라는 한정된 울타리 속에서 소외된 이들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한거 같다. 

어디에서든 존재하는 소외계층의 생각과 마음. 

영화를 보면서 무엇인가를 표현할수 없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단순히 영화속 주인공처럼 학교에서 반아이들에게 소위 '따'를 당하는 모습을 보자니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는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자아내고, 저게 현실이라면...

나는 어떻게 저 상황들을 이겨나갈지 생각하면서 관람했다.

모든게 서툴다.

영화를 보다 중간중간 배우들이 대사를 약간 어색하게 하거나, 뜬금포 같은 게임속 

본인의 모습을 비춰질때 손과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어색함이 묻어나왔는데,

의도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영화자체도 서툴게 느껴졌다. 

서툴지만 무엇인가 계속 보게만드는 느낌...뭔가 보는 내내 혼동스러웠다.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 

세상을 등지게 하는 이유

여주인공 '미래'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소외받는 환경, 누구하나 자신의 곁에서 편을 

들어주는 이가 없어 선택한것이 자살인데, 랜선친구인 '재희'를 만나게 되면서

살아가야되는 이유를 찾고, 다시금 세상을 살아가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 세상을 등지게 하는 이유도... 세상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이유도..

사람이라는 메세지를 던져준다.

죽기직전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재희를 통해보면 정말 세상을 떠나기전에 하고 

싶은것을 완료했다면, 살아가고 싶은 이유가 사라질까? 오히려 죽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버킷리스트를 완료할수 있었고, 그걸 완료해 가면서 삶에 대한 애착이 생기지 

않을까...

슬플땐 울어도 괜찮아!!

나도 한때는 주인공 '미래'와같은 생각을 해본적 있었다.

하지만 나는 미래와 같은 상황에서 처해서 했던 생각이 아니였다.

이유는 다르지만 비슷한 생각을 했을 당시가 생각이 나서 많은 공감이 가는 영화였다.

재희가 떠나면서 남긴 편지에 슬플땐 울어도 괜찮아 그 한마디에 오열하는 미래

정말 나도 펑펑 눈물을 흘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정이 없는것인지 

나는 눈물이 나질 않는다. 

힘들땐 울어도 괜찮아... 슬플땐 울어도 괜찮아... 눈물이 날땐 울어도 괜찮아...

영화를 통해 생각을 해본다. 세상을 작별을 고한다고 생각할때 슬퍼해줄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생각이 난다면...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영화<여중생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