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꾼>후기, (별점:★★★☆)

간단하게 즐기려고 보려는 오락영화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영화는 아무생각없이 맘 편히 가서 보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류의 영화들이 기존에 많이 있었기때문에 보는 이들도 평이 엇갈리는게 아닐까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들이 모여 완벽한 계획을 세웁니다. 

영화 제목처럼 모두가 하나같이 사기꾼들라 누구의 말이 더 진실되는지...

영화는 관객들도 속이려고 합니다. 범죄오락물에 이런요소가 들어가면 관객들은 집중할수 밖에 없겠죠.

장르에만 집중하는것보다 장르에 MSG가 첨가되면 보는 이들에게 조금 더 즐거움을 주는거 같습니다.

영화속의 모든것은 박검사(유지태)에 의해 살해된 아버지를 복수하는 지성(현빈)의 큰 시나리오입니다.

박희수검사는 자신은 단 한명의 사기꾼도 믿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사기꾼 고석동은 믿었죠.

결국 자신이 깔아둔 판에 자신이 속는 결과가 나옵니다.

출연하는 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등 모두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임은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굿와이프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유지태와 나나,

<꾼>에서는 주연으로 나오는데...걸그룹의 연기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영화속 홍일점이라서 그런지 더욱 그녀의 존재가 빛이 나고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잘하는거 같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많은 학생분들이 영화관에서 관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팝콘무비답게 가볍고 보기 좋은 오락영화라 생각하고 보신다면 117분의 러닝타임 즐겁게 관람하실꺼 같고...

이야기 하나하나에 너무 집중해서 커져버린 스토리를 모두 흡입하려고 한다면 117분은 아쉬운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