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킬러의 보디가드>후기, (별점:★★★)

요즘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해서 그런지 편히 보고 나올수 있는 영화가 끌렸다.

아무 생각없이 간간히 웃고 즐기며 나올수 있는 그런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이 영화의 묘미는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와 다리우스(사우엘 잭슨)의 케미가 아닌가 싶다.

세계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한 청부살인업자인 다리우스와 과거 A급 경호원이였으나 

임무 수행중 VIP가 총격으로 살해되면서 나락으로 치닫고 만 마이클.

지켜야 되는 남자와 죽여야되는 남자인 이 둘은 업무상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앙숙일수

밖에 없고, 또한 마이클의 고객인 VIP를 다리우스가 살해해 결코 친해질수 없어 보이

는 이 둘의 케미가 가끔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유머러스하다.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악명 높은 두코비치 대통령의 증인으로 다리우스가 채택되고,

마이클은 다리우스를 안전하게 재판소까지 데리고 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 둘은

만나게 된다.

복역중인 감방을 벗어나 재판소로 향하는 이들의 동행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다. 

다리우스를 해치기 위한 사방의 공격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

자신을 보호해야 할 다리우스, 다리우스를 보호하기 위해 적들을 열심히 죽여야 하는 

마이클

자동차, 오토바이, 보트등을 타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씬도 볼만하지만,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화려한 입담액션 또한 볼만하다.

쉴세없이 떠들어대는 두 주인공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이 영화는 진행되고,

찰진 번역또한 한몫하는듯 싶다.

감정을 이입하지 말아야되는 킬러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액션, 우정, 로맨스, 코믹

CGV에서 단독 개봉을 해서 영화관 선택의 폭이 넓지 않지만...

아무생각없이 편히 보고 나올만한 그런 영화인듯 싶다.

<킬러의 보디가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