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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악질경찰>후기, (별점:★★★)

by Lrzr 2019. 3. 24.

요즘 게임에 빠져서 영화는 아주 뒷전이다. 영화관람도 그렇고 후기를 작성하는것도 그렇고...;;

귀차니즘병이 제대로 들어버렸다. 

그럴만도한게 개봉하는 영화들이 인상적인 기억을 남기는 작품도 없어서 더욱 그런듯...

영화를 관람하기전에 사전내용을 확인하고 보기보단, 제목과 포스터정도만 보고가는게 전부인데,

우선 <악질경찰>이란 제목과 포스터 속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라는 문구에서 비쳐볼때, 

사회적으로 악한놈을 잡기위해 경찰이 더욱 악하게 진압하는 모습이 떠올랐는데,,,

제목그대로 그냥 악질경찰이였다...;;; 심리적 변화를 걸치기 전엔 그냥 양아치 경찰...

 영화는 ATM기기에서 돈을 터는 범죄를 사주하고, 온갖 비리는 뇌물로 눈감아 주는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대기업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세월호와 태성그룹, 뭔가 현실을 반영하는 듯한 뉘앙스가 강하다. 

그룹명 부터 태성이라니...국내 모 기업과 비슷한 어감인데....크흠

이선균를 생각하면 '봉골레 파스타 하나' 이 대사부터 기억이 나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알수있는 대표적인 배우 이선균씨의 화려한 액션을 생각했었다. 

당연히 그럴만한게 감독의 전 작품이 <아저씨>였기에, 

<아저씨>처럼 강한 액션으로 인한 청불관람 영화인줄로만 알았다.

허나 영화를 보면서 어떤점에서 청불을 받았을까!?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잔인한 장면은 

크게 없었던거같다. 오히려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들중 15세관람가가 더 잔인한거 같은 이상한 기분도 든다;;

청불걸고 화려한 액션씬을 기대했던 분들은 다소 실망감을 갖고 갈수 있을듯 싶은데,

조필호(이선균)의 액션씬이라고 할만한건 제대로된 적한테는 뚜까 맞고, 

양아치 범죄자들한테는 뒤통수나 후려치는 정도밖에 안된다;;;

러닝타임은 127분으로 긴편에 속하는데,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시원시원한 느낌은 없다. 그냥 평범하게 흘러가는 정도!?

아이들을 통해서 악질경찰이였던 조필호가 심리적 변화를 걸치면서 감독이 영화속에 녹여낸 숨은 이야기를 캐치하는 정도인거같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청불관람인점을 감안하고 더 화끈하게 전개했다면

더욱 괜찮았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