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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자전차왕엄복동>후기,(별점:★★★)

by Lrzr 2019. 3. 2.

일본인에게는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라는 말이 있듯,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 일제강점기때의 한일전.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엄복동'이라는 인물에 대한 영화다.

영화가 1년이나 늦게 개봉한것과 주연배우가 개봉전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자전차왕 엄복동>

평점에 0점을 줄수없어서 1점을 줄수밖에 없다는 네티즌들의 평이 대다수에 비하면...

영화는 평점에 비해 나쁜편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든다. 

이영화가 아니였다면 나는 '엄복동'이라는 인물이 있었는지조차도 몰랐을것인데, 

그점을 염두하고 본다면 일제강점기때 이런 인물도 있었다는걸 알게해준점에 대해서는 감사할뿐

개연성도 없고 지나친 국뽕으로 인해 영화를 도저히 볼수 없었다고 끝까지 보지 않고 나왔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이상한건지 몰라도...도중에 영화관문을 박차고 나갈정도는 영화는 아닌거 같은데;;;

오히려 <어쩌다, 결혼> 이 영화를 보는 도중에 나가신분은 봤다는...

1920년대 조선에서는 '하늘에는 안창남 땅에는 엄복동'이라는 말이 생겨났을정도로 엄복동이라는 인물은 영화에서 비쳐진것처럼 스포츠 영웅급 대우를 받았다고한다.

이런 그가 1926년과 1950년에 자전거절도로 말년에는 좋은 모습을 비추지 못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자전거대회로 2000천만 국민의 염원을 담아 매경기마다 승리해서 애국심을 고취시킨것또한 사실이기에,

영화는 그가 절도행각을 벌이기 전의 스포츠영웅의 모습을 담았기때문에 크게 미화시켰다고 보기는 좀 과한것 아닐까?

우뢰매 CG급의 형편없는 CG로 영화를 볼수가 없었다는 사람도 있던데...;;; 

그정도급의 CG는 아닌듯;;;

영화 제작사와 출현배우, 심한 국뽕등 여러가지 이유로 영화가 엄청나게 까이면서 평점을 먼저 보고 관람하는 관객들마저 등을 돌리게 되는게 조금은 안타까울뿐이다. 

그래도 VOD용으로 보기보단 큰스크린에서 볼만한 킬링타임용 영화는 되는데...